진짜 글을 찾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든 광고는 남발한다.
그리고 그 원치않는 광고들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네이버에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면 첫 바닥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광고 글, 협찬 글'이다. 이제는 그런 글들을 보고싶지 않아, 일부러 5페이지부터 보려고 누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쿠팡이 그러하다.
그러다보니 이젠 더 믿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간다.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도 광고는 쏟아진다.
내가 누르는 하나하나의 컨텐츠에 반응해, 데이터로 수집하고, 나에 대한 데이터를 기업은 확인한다.
그리고 조금 더 내가 좋아할, 나에게 필요할 맞춤형 광고가 나오도록 해,
나의 클릭을 유도한다.
이제는 광고도 일상이 되었다.
그만큼 생활 속 광고는 우리에게 깊게 들어와있다.
우리는 우리가 한다.
광고의 피로도와 누적된 피곤함에 끝에 '진짜 글'만을 모집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어떤 침발린 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만을 남기는 그런 글 말이다.
내 블로그에도 댓글과 공감 알람이 가장 빨리 울리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를 광고하기 위한 분들로 가득찬다. 진정성없고 형식적이며 영혼없는 말로 복사 붙여넣기로 남기는 댓글들을 보면 힘이 빠진다.
내가 그들을 위해 이 글을 쓰는게 아닌데, 진짜 내 글이 필요한 사람들만이 읽고 그로 인해 영감을 받고자 하는 것이 나의 열망인데 말이다. 그래서 블로그와 함께 병행을 위해 이 브런치 작가도 되기로 결심하게했다.
브런치는 적어도 광고가 난무하는 부담스러운 글 읽기의 플랫폼이 아닌 '진짜 글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다. 브런치스토리라는 브랜드가 나에게는 마치 '청정구역'처럼 느껴지곤 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이러한 플랫폼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
이렇기에 진실로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이루며 소통하는 네트워킹식의 작은 브랜딩이 성공하는 이유라고도 나는 생각한다. 소셜 네트워크란 서로를 좋아하는 서로의 팬들이 함께 소통을 이루는 장이다. 그러기에 '진짜 소통'이 있어야 네트워킹의 본연의 본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네트워킹에 만족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사용하고, 그 만족감을 원하는 이들이 새롭게 네트워킹에 참여하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광고와 협찬 말고 내가 원하는 글들을 보기 위해서 찾는 곳은 '나의 관심사, 취미에 관한 글'들이 모인 플랫폼으로 향하게 한다. 이러한 나의 욕구를 가진 사람들의 욕구가 온오프라인 취미 소셜링 모임의 활성화에도 기여했을 것 같다.
결국엔 '커뮤니티' 다. 물론 커뮤니티에도 광고의 목적을 노리고 들어오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러기에 다수가 원치않는 광고가 남발하는 커뮤니티는 냉큼 나오곤 한다.
이러한 시대이기에, 나는 '진짜 글'을 남기는 사람이 되자 라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다.
그래서 나만의 솔직한 후기, 광고 협찬의 목적없이 공유하고 도움주는데에 뜻이 있는 글쓰기를 하고있다.
광고의 피로도가 이끈 진짜 글, 텍스트컨텐츠
나처럼 광고의 피로도 때문에, 진짜 글을 찾는 사람들이 앞으로 많아질 것이다.
온라인 컨텐츠 붐이 일면서, 영상 중의 쇼츠, 숏폼 컨텐츠가 화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롱폼 컨텐츠를 찾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고, 텍스트 컨텐츠의 시장 수요도 아이러니 일만큼 커지고 있다.
나의 뇌의 욕구에 따라가는 컨텐츠보다는 나의 의지를 따르는 컨텐츠를 '의식적으로'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래의 글들은 각종 뉴스의 통계자료들을 인용해온 것이다. 텍스트컨텐츠의 인기는 MZ들 위주로 퍼지고 있으며, '텍스트힙' 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하게 했다. 영상이 주는 재미보다 자신을 표현하고 전문적인 글과 취향의 글을 읽는 좋아하는 대중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독서율이 74.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독서율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Z세대를 중심으로 '읽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향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 텍스트 힙 트렌드는 단순한 독서량 증가를 넘어 Z세대의 문화적 정체성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들에게 책은 단순한 지식 습득의 도구를 넘어, 자아 표현과 사회적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24년 10월 7일, Z세대가 이끄는 '텍스트힙' 열풍...AI·숏폼 등으로 독서의 새 패러다임, 기사에
‘맛집·후기’ 등 광고와 마케팅 글이 범람하면서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과 달리, 다시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매체로 블로그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텍스트로 이뤄진 유료 콘텐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는 정식 출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MAU(월간 활성사용자) 600만 명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서는 창작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성하면 이용자는 이를 매월 일정액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의 주제와 형식, 가격도 창작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채널 수와 구독자가 2배 증가하고, 콘텐츠 거래액은 3배로 증가했다. 월 100만 원 이상 꾸준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채널도 3배, 콘텐츠 판매액이 1억 이상인 채널도 수십 개에 달했다.
광고가 아닌 유료 콘텐츠 특성상 돈과 관련된 ‘재태크’와 ‘경제/비즈니스’ 관련 콘텐츠 비중이 높았지만, 인문·교육·자기개발·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텍스트 기반 플랫폼으로 전문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데 있어 동영상보다 유리하다는 평이다.
- 2024년 1월 1일, 동영상 시대에 다시 뜨는 텍스트 콘텐츠…이유는?, 기사에서
이제는 일상을 기록하는 목적과 나의 공감대와 취향을 공유하는 글, 전문성을 나누는 글들로 변화되고 있다.
광고의 피로도가 텍스트를 쓰는 생산자와 텍스트를 읽는 수요자의 증가를 이끌어왔다.
대표적으로 텍스트 컨텐츠는 책이지만, 이제는 책도 분산되어가고 있다.
블로그에, 스레드에, 트위터에, 전자책에, 유료 구독 플랫폼에 텍스트는 분산되어 업로드되어가고 있다.
'읽기'의 열풍을 일으킨 시작은 수없는 '광고 글과 무차별적 광고 컨텐츠'에서 시작됐다.
정보의 바다 시대에서 '자기자신'에 집중하게 했다. 자기 취향에 대한 집중, 그리고 자기 커리어 및 전문성에 대한 집중, 자기표현의 집중, 자기정체성의 집중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정보가 많다면, 나는 차라리 내가 선택한 정보들만을 취득하겠어'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주체적인 사고와 행동이 우리 자신들이 원하는 '진짜 글'에 집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도 진짜 글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여러분 그리고 내 스스로도 응원한다.
내가 가장 먼저 진짜 글이 되기를
https://news.zum.com/articles/93662182
https://www.iminju.net/news/articleView.html?idxno=9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