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언덕(つつじヶ丘)

by 원더풀데이

東京都 調布市 つつじヶ丘,

(도쿄도 초후시 쯔쯔지가오카)

진달래(つつじ) 언덕에


생채기뿐인 첫사랑을 묻으러 갔었네.


진달래(つつじ)

그 화사한 언덕에

소복소복 꽃잎 덮어 묻으면

뼈 마디마디 박힌 미움

모두 녹아내릴 것 같아


울긋불긋 진달래 지천으로 화사한 성황당(堂)집, 그곳에

내 시린 청춘 미련 없이 부리고

훠이훠이 꽃상여 태워

보낼 요량이었는데


꼬박 일 년,

진달래(つつじ) 진달래(つつじ)

질기게도 연분홍 꿈을 꾸는데


진달래(つつじ) 그 언덕에

진달래(つつじ)는 하나도 피지 않더라.



*Image by Ralph from Pixabay


Image by Ralph from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