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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평범하게 행복할 용기 이계윤
Jul 08. 2024
시를 듣는다
비가 내리는 날엔
나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밤이나 낮이나
시(詩)를 읖조린다.
가끔
시(詩)를 노래하기도 하고
종종 시(詩)를 듣기도 한다.
특히
이종환씨의 음성으로
듣는 시(詩)는
남 다르다.
가슴 깊이 파고드는
깊이 있고 우수에 젖은
그의 음성은
조명(照明)이 어두워지면
더 깊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한 마디
한 단어
한 호흡
거친 숨을 따라
들려오는 시구절은
살아있는 곡조가 되어
종종
나를 춤추게 하고
때로는
나를 우수에 젖게 한다.
20대초반
대학입시 공부하면서
그가 틀어주는 노래와 시가
귀뚜라미 우는 소리와
곡조를 맞추어
나의 귀를 조아리게 만들던
그 칠흙같은 밤은
지금 생각해도 좋다.
keyword
음성
노래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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