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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사람이 내 곁을

이제 나도 나 자신을

또 한 사람
동역했던 분이
내 곁을 떠났다.

누구의 말대로
떠나보내는 연습을
더욱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종국(終局)에는
나에게서
나 자신을
떠나보내는 연습까지
해야하니까.

떠나더래도
아프지않고
홀연한
이별이 되길.

이별까지도
헤어짐 조차도
시리게 아프면
아무리 연습을 해도
낯설게
느껴질 것 같아.

오늘
그대도
내 곁을 떠나
멀어지는구나.

너무
익숙지않게.

아스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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