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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伴侶)라는 단어에 대해

사람이외에 반려를 적용해도 되는가?

반려(伴侶).

"반려"라는 단어에는

"사람 인(人)"자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으로

 "짝"이 되는 동무"이다.


동무란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

"어떤 일을 짝이 되어 함께 하는 사람"으로

정의 된다.


모두 "사람"이 기초이다.


왜 그럴까?

이는 상호주의(Mutualism)에 입각한 것이다.

동등한 상호작용

(Equal Interaction)

가능한 존재이다.


다시말하면 일방주의

(一方主義,

Unilateralism)를 피한다.


부부(夫婦)조차

일방적인 의사소통

일방적인 의존관계

일방적인 관계형성에 기초한다면

이는 "반려의 관계"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반려동물(伴侶動物)이란

용어가 사용가능한 지는

근본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 냐옹이(고양이)는

 사람과 똑같아요."

과연 그럴까?


옛말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란

표현이 있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전시회의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人權)의 핵심은

"그대가  단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대는

 사람으로서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대의 생명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가

절대적인 이념이요 가치관이다.


이것을 과연

사람이 아닌

그 무엇(something)에

적용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간이 말하는

"반려동물"은 일방주의

즉 오직 사람을 위한

그것에 기초한 것이 아닐까?


아침단상이다.

Chatgpt가 그린 그림

마침 수의학과(獸醫學科) 교수를

만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동물은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

 존중받고 사랑받지만

 그러나 사람은 아닙니다.

 식물(植物)이 식물이듯이

 동물(動物)도 동물이지요.

 사람이 아닌.

 결코 사람이 아닌."


그렇다.

사람이 아니어도

우리는 존중하고 아끼고 보호한다.

그러나

사람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해도 안되는 것 처럼.


종교지도자란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그는

십계명의 첫번째와 두번째 조항을 어긴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대신하거나

하나님을 대체할 수 없고

하나님을  대리 할 수 없다.


설령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하여도.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니까

사람도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라는

의미일 뿐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동식물이 사람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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