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회 여행기
'24.1.25~27 부산지역
[공학박사 류 영창의 여행기]ㅡ과거 여행 회고ㅡ
■ 사우회(회장:서진 x) 여행('24.1/25~1/27) 제1일
● 경복고를 함께 졸업한 동기들이 '73년부터 모임을 했으니, 50년 넘은 모임이다. 그동안 대학, 유학, 결혼, 직장생활 열심히 한 소시민들이다.
<자랑 좀 하자 ㅋ>
ㆍ서진 x : 서울대 교수 역임
ㆍ김광 x : KAIST 교수 역임
ㆍ이정 x : 기독교방송, 서울문화사 사장 역임, ('24년 별세)
ㆍ이영 x : 국토부 국장, 인천공항(주)부사장 역임
ㆍ류영 x : 국토부 국장, 평택시흥 고속도로 (주)사장 역임
ㅡ근면ㆍ성실의 표상, 모범생이지만 재정 상태는 보통
● 금번 여행은 호국 여행이었다
1) 초량 산복도로
ㅡ피난민의 삶 청취
ㆍ피난민들이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몰려들어 큰 고생
ㅡ부산 시내 전경 감상
2) 유엔 공원묘지 참배(호국 No.1)
ㆍ부산시가 UN에 토지기증, 관리비는 한국, 참전국 분담하는 형태
ㆍ미국의 참전 군인, 전사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음
3) 요트 탑승
ㅡ해운대~광운대교
ㆍ춥지만 멋진 추억
ㆍ의외로 많은 손님에 놀람
ㆍ요트장 옆의 마천루 같은 아파트 감상
ㆍ선장이 부부별 이벤트를 강요하여 마지못해 했으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4)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
ㅡ필자 + wife 만 실시
ㆍ밤 모래는 찼으나,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은 2~3도 정도 높아 좋았음
* 이후에는 맨발 걷기 기회가 없었다
[ 제2일 ]
● 여행 코스
1) 거제, 돔 식물원
ㅡ코로나 때문에 개관 직후 2년 여 휴관
ㅡ기둥이 없는 대형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돔 형 구조로 설계
ㅡ열대 식물, 폭포 등 아기자기
ㅡ다른 식물원과 달리 2층에서 출발
2) 포로수용소 유적공원(호국 No2)
ㅡ포로 발생 상황, 생활상, 반공포로 석방과정 설명, 각종 모형관
ㆍ반공포로, 외국행을 선택한 포로, 북한행을 선택한 포로 등 통계
ㆍ여성 포로에 대한 수용 생활상
3) 파노라마 케이블카
ㅡ거제도 남단에 위치한 내륙 케이블카
ㆍ외도, 해금강 전망
ㆍ통영, 한산도 전망 가능
4) 바람의 언덕
ㆍ정말 바람이 강했다. 정상에 풍차 설치
ㆍ외도 등 선박 출항지
* MZ 세대의 이혼관(?)은 이런가?
[표식 설치]
" xx & xx 이혼 여행을 왔다. 지금부터는 자유인이다. "
5) 학동 몽돌해변
ㅡ해수욕장에 동그란 검은 돌이 덮여 있음
ㆍ몽돌은 관련법 상 반출금지
* 이정 x 사장의 경험 : "백령도에서는 몽돌을 가져가면 3대가 우환에 시달린다"라고 하니,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함
6) 구영 x 사장 상봉
ㅡ거제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밤에 찾아온 구 영 x 사장과 환담
[ 제3일 ]
● 여행 코스
1) 매미섬
ㅡ태풍 매미의 피해를 입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백 선생께서 방호벽을 조금씩 쌓기 시작하여, 몇 년 만에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성벽(?) 같은 구조물을 만들었다.
ㅡ이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의인 1명의 노력이 가족과 지역을 살리는 모범이 되었다." 는데 의미가 크다.
ㅡ"작업에 방해가 되니, 말 걸지 마세요. 질문이 있는 분은 메모를 남겨 주세요"라는 팻말을 보고, 백 선생께서 축성 일에 얼마나 몰두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2) 대항포 진지동굴(호국, No.3)
ㅡ일제 치하에서 진해 방향으로 쳐들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한국인을 동원하여 지하 방공포 진지를 구축
ㅡ그때 동원된 한국인 노역자들이 화강 암반 속에서 곡괭이등으로 동굴을 굴착하면서 고생한 것을 상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머니, 보고 싶어요"라는 말을 돌을 새기면서 작업
※ 나라가 힘이 없을 때 겪는 백성들의 고통 을 상상하고, 백성들도 국가를 생각해야 함
ㅡ각 포 진지는 독립적이면서, 서로 땅굴로 연결되어 있다.
3) 송도 케이블카
ㅡ부산 송도가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이라고 하나, 인기가 많이 떨어져 있어, 부산시 서구청에서 중흥을 위하여 여러 가지 시설을 설치한 것 중의 하나가 '해상 케이블카'이다.
※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와 어떤 것이 멋지냐? "는 가이드의 물음에 대해 "어린 아기에게 아빠가 좋으냐? 엄마가 좋으냐? 고 묻는 것과 같다."라고 답변
ㅡ전망대에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ㆍ동심을 자극하고, 올라타서 사진촬영이 가능한 비행기 모형
ㆍ거북섬과 연결하는 투명 다리
ㆍ각종 설치 예술품
ㅡ또한, 송도지역에 70~80층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등 도시의 활력을 위해 노력 중
* 겨울에 가니, 관람객이 적어, 서비스가 좋음
4) 자갈치 시장
ㅡ"거제도"라는 시장통의 작은 식당에서 번호표 타고 기다리다 생선(고등어, 갈치) 구이 오찬
ㅡ오찬 후, 자갈치 시장에 가니, 서울 탑골 공원과 같은 노인들의 장소가 있었으며, 연주자의 버스킹을 보았다
ㅡ2시부터는 영도 다리가 들려 올라가서 열리는 것을 멀리서 보면서 사진 촬영
5) 임시 대통령 공관 관광(호국, No. 4)
ㅡ초량 지역, 과거 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던 것을 개조하여, 6ㆍ25 사변 당시 임시수도의 이승만 대통령이 집무
ㅡ6ㆍ25 전쟁의 경과ㆍ참상
ㅡ부산지역 피난민이 고생했던 생활상 전시
ㆍ판잣집 모형
ㆍ전쟁상황에서도 문인ㆍ예술가ㆍ식자층들의 만남ㆍ정보교환 장소로써 다방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초량지역 다방 지도'가 남아 있을 정도
6) 만찬 후 KTX 타고 귀경
* 자갈치시장에 실수로 놓고 온 고급안경을 찾은 행운의 사나이 이 영 x 박사ㅡ부산역에서 산 단체 커피맛이 좋았다
☆ < 운 좋은 이 영 x 박사의 행운 스토리 >
1) 부친을 내쫓은 사학 재단 이사장이 돌연사하여, 부친께서 교장으로 복귀
2) 성적이 조금 모자라서, 희망하던 S 대 건축과를 '제2지망'으로 기재했는데ㆍㆍㆍ
2 지망으로 건축과에 합격하였으며, 훗날 기술고시 건축직 합격, 건축공학 박사학위 취득
3) 함께 골프를 치는데ㆍㆍㆍ
OB 가 날 공이 작업차의 바퀴에 맞고 fair way로 들어옴
4) S대 치대 출신 치의학박사를 부인으로 맞아들여 가계에 큰 기여 했는데, 아들 둘 다 미국대학 출신 치과 의사인데ㆍㆍㆍ아들이 이재에도 밝다.
(열거하다 보니 커피 정도로는 안 되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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