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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의 실업자 일기(20241127)

검버섯 제거 수술

by 류영창

■ 평촌의 모 의원에서 수술

● 정보 입수

ㅡ임 모국장 본인과 아들이 체험한 의원을 소개받았음

ㅡ평촌 소재

ㅡ가격 : 얼굴 한판에 14만 원+1.5만 원

* 이후 처방약 구입비 : 1.6만 원

* 의료보험상 비급여라고 함. 따라서 실손의료 적용 불가하다고 함

ㅡ수술 전(前) 단계 준비

ㆍ안면 마취 연고 발라 줌

ㆍ20~30분 경과 후, 세면실에서 마취 연고 세척

● 수술 경과

ㅡ레이저로 한 땀, 한 땀 제거하는데ㆍㆍㆍ

살이 타는 냄새가 나고 아팠음

ㅡ큰 부위의 검버섯 제거 시에는 기총소사하듯 레이저를 쏘아 댔음

ㅡ20~30분 만에 수술 끝나고 나서, 간호사로부터, 주의사항이 들어 있는 문서 받고 설명 청취

● 이후의 활동

ㅡ걸어서 귀가한 후, 눈길운전을 두려워하는 며느리를 대신하여 외손녀 유아원에 데리러 감

ㆍ큰 눈을 처음 만끽한 외손녀가 친구들과 눈싸움을 즐기는 바람에 두고 운전하고 귀가

ㅡ왕곤에게 인덕원역까지 운전 부탁

ㆍ딸을 위해 담근 김장김치 2 pack을 들고 지하철 탑승했는데, 폭설, 기관사의 준법투쟁, 퇴근시간과 겹쳐 매우 복잡하여 고생

ㅡ흉측한 얼굴 가리는 방법 터득

● 소감

ㅡ젊고 예뻐지기 어렵다

ㅡ병원의 옆 병상에서 '얼굴 희게 만드는 10회짜리 시술을 받는 다'는 남자를 보고, 바뀐 사회상을 느꼈다

ㅡ향후, 머리카락 염색도 하여 젊게 보이는 노력을 계속하려 한다

ㅡ12월 2일(월), 노래교실 송년회시 필자가 색소폰 연주를 예정인데, 그때는 상황에 맞추어 대처하면 될 것임

ㅡ각종 모임 시, 음주를 금할 명분으로 사용할 계획

ㆍ털모자를 내려쓰고

ㆍ마스크를 착용하니, 얼굴의 상처를 가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ㅡ2~3일 음주를 금한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딸 생일 만찬시에도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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