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창의 실업자일기(20241201)
맨 발길에서 만난 사람
■ 무지외반증
ㅡ70~80세 남성, 07시 30분경, 포일어울림공원 황톳길
ㅡ평소와 같이 필자의 포켓북을 제공하고 함께 걸으면서 발을 보니, 심한 무지외반증
ㆍ모친도 무지외반증 증세가 심했다면서 유전 같다고 하심
ㆍ보통, 여성들이 하이힐 등 뾰족구두를 신어 체중이 엄지발가락에 집중되어 발생되는 현상으로써, 동 질병이 심한 남성은 처음 보았다
ㆍ언제인지 모르게 빨리 진행되었다고 한다
ㅡ외과적인 변형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회복은 어렵겠지만, 혈액 순환 등 다른 효과를 위해서 자주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음
ㅡ좀 더 희망적인 얘기를 못 해 준 것이 마음에 걸린다
ㅡ아마도 향후 07시경에 나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