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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영창의 실업자 일기(20241203)

또 만난 무지외반증 환자(1949년생)

by 류영창

■ 포일 어울림공원 황톳길에서 재회

ㅡ필자(A)가 환자(B)에게 사죄의 말씀을 꺼내면서 대화

A : 지난번 만났을 때, 외과적 문제인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씀드려 죄송

B : 외가가 하회 류 씨 류성룡의 형님집안의 후손임. 그래서 그런지 선생의 얼굴에 외가댁의 얼굴과 너무 달았다. 그리고 '물박사'로 소개되어 있는데ㆍㆍㆍ전혀 다른 일을 하고 계시네?

A : 징비록을 저술한 류 성룡대감과 닮았다니 영광입니다. 또한, 저는 환경부 상하수도국장을 역임하고 4대 강 살리기 밑그림을 그린 사람입니다

4대 강 보를 철거하려면 저를 먼저 죽이고 밟고 갈 것을 제의합니다

(흥분을 가라앉힌 후)

뼈의 생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뼈의 생성>

ㅡ뼈를 분해하는 파골 작용과 뼈를 만드는 조골작용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

ㅡ이 작용을 제어하는 것이 호르몬인데, 호르몬은 핸드폰의 앱과 같이 본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이다

ㅡ원리상, 이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골다공증,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것이다

ㅡ맨발 걷기를 실천하여 호르몬 작용이 원활히 되면 늦더라도 서서히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호르몬의 특징

ㅡ외부에서 호르몬을 공급해 주면 인체 내에서 호르몬이 남는 줄 알고 만드는 것을 게을리한다

ㆍ그래서, 당로병 환자에게 투여하는 인슐린,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파민 호르몬을 투영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나타나지 않는 바, 자연요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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