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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의 실업자 일기(20241217)

라오스ㆍ태국 여행

by 류영창

■ 겨울 골프 투어 출발

● 여유시간에 롯데 노래교실에 갔다

ㅡ밤 8시 35분 출발이기 때문에 집에서 4시 15분에 출발하면 된다

ㅡ1시간 반 동안 쉼 없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진행을 하는 박 준 선생의 열정에 감사드린다

ㆍ여자 key에 맞추기 때문에 악을 쓰면서 고음을 내는 훈련을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열심히 한 결과 1도 정도 올라간 것을 느낀다.

ㆍ초청 가수가 기획사 대표로부터 6억 원의 소송을 당했다는 얘기를 듵고, 오오시카에서 김치 공장을 하던 모친이 사기를 당한 사연 등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

ㅡ'구강작열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동료에게 몇 가지 연구한 결과를 설명해 주면서,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맨발 걷기를 실천토록 설득하였으나, 알아듣고 실천할지는 미지수이다.

* ~증후군이라는 명칭이 붙은 질병은 특히, 서양의학에서 원인을 모르는 병이기 때문에 의사의 전공에 따른 치료약을 처방하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약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금번 여행은 '쉬러 가는 여행'으로 잡겠다

ㅡ여행일정이 이상하다

ㆍ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들어가서, 라오스에서 1박 한 후, 국경 너머 태국의 빅토리 파크 cc 리조트에서 4박을 하면서 골프(36홀/일) 치는 일정이다

ㅡ이것저것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당뇨병 진단을 받은 wife를 쉬게 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제1목 표로 삼겠다.

ㆍ전례와 같이, 리조트에서 죽치는 일정이다.

ㆍ가능하면, 매일 27홀만 치고, approach 연습 위주로 하고, 밤에는 지참한 디지털 색소폰 연주로 소일할 계획을 세웠다

ㅡ인천공항까지는 아들이 ride 해 주고, 귀국 시 에는 범계역까지 리무진 타고 오고, 범계역에서 택시 타고 오는 계획을 잡았다.

ㆍ실업자로서,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강구함을 원칙으로 한다

ㅡ인천국제공항에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하여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 이후의 수속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끝났

ㆍself check in 이 발달하여 길던 열이 비교적 신속히 없어진다

ㆍ가족 로밍 서비스를 3G 용량으로 했다

ㆍ현지에서 통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한 대처방법 설명 등 친절하다

ㆍ마지막으로 바트화 환전까지 마치고,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우리나라와 같이 시속 한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어 자랑스럽다

ㆍ안내를 받아,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키오스크에서 주문 및 결재를 했다

ㆍ"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당황하는 노인이 없도록 항상 공부하여 신기술에 뒤떨어지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해 본다

ㅡ비행기 내에서 떠드는 승객들 제지

ㆍ단체 여행객이 조명등이 꺼지면서, 취침 시간이 되었는데도 계속 떠들어대서, 스튜어디스에게 "조용히 하라."라고 전하라고 했는데도, 지켜지지 않는다

ㆍ화가 난 wife 가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크게 말하자, 조용해졌다.

ㆍ공중도덕 지키는 것이 절실하다

ㅡ새벽 0시에 비엔티엔 공항에 도착

ㆍ입국심사에 오래 걸린다

ㆍ우리나라의 시스템 및 공직자의 일하는 태도가 자랑스럽다

ㅡ호텔비 바가지 문제

ㆍ"일정표 상에 비엔티엔 호텔비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얘기해도 통하지 않아 일단 35$ 을 계산 한 후, 아침에 영수증 사진을 태국의 빅토리 cc 부장 및 한국의 이강 x부장께 보내서 확인시켰다

ㆍ모객책임자인 서울의 이강 x부장으로부터 즉각적으로 답이 왔다. "돌려드리라. " 라고 얘기하겠단다.

ㆍ해외여행 선수(?)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얄팍한 수법에 화가 난다.

ㅡ라오스ㅡ태국 국경을 넘다

ㆍ"라오스 출경, 태국 입경"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다

ㆍ이 지역으로의 입경ㆍ출경 통행량이 꽤 많은 것 같다

ㆍ자동차를 2번 바꿔 타고, 골프클럽 및 모든 짐을 통관검색대에서 스캔토록 했다

※ 귀국 시에 4인이 동행했는데 리조트 차에서 내려서 출국 수속만 하고 짐은 자동차에 그대로 둔 채로 각종 수속을 마쳤다. (입국 & 귀국 시의 다른 통관 행태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ㅡ국경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빅토리파크 골프 & 리조트가 있다

ㆍ오찬 전에 9홀, 오찬 후에 18 홀의 골프를 쳤다

ㆍ카트비, 캐디피 등으로 1,500밧/인=

3,000밧= 약 12만 원에 더해서 캐디팁으로 200밧 ×2인 주었다

ㆍ캐디가 하는 일이 공 닦아 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ㅡ아티타야(치앙마이) 보다 영 못 하다

<제3일>

ㅡ골프장에서 잠깐 wife 가 운전하던 카트가 진흙탕에 빠졌다

ㆍ바퀴가 헛돌면서 뒤에 타고 있던 캐디들은 뛰어내렸다

ㆍ필자가 내려서 카트를 미는 순간 바퀴가 진흙을 튀기면서 필자의 sun glass, 윗도리, 바지에 낭자했다

ㆍ캐디가 배꼽 잡고 웃었다. 나도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필자의 임전태세가 화를 불렀으나, 결과적으로 진흙탕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ㆍ오찬 시간에 진흙뭍은 옷을 빠는데, "세면대의 바킹이 없어서 저류가 안 되어 제대로 빨래를 할 수 없다"는 wife의 불평을 뒤로하고 참아야 했다

ㅡwife 가 골프샷의 원리를 조금씩 알아가며 샷이 잡혀서, 어렵지 않게 27홀을 쳤다

ㅡ발마사지를 예약시간보다 1시간 당겨서 받았다

ㆍ맛사지사가 잘한다고 wife 가 극찬한다. 피곤이 풀린다. 금번 여행이야 말로 'healing 여행'이다

<제4일>

ㅡ오늘도 27홀 친다

ㆍ8번 홀(165m)에서 골프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일이 필자에게서 발생

ㆍ까마귀가 on 된 볼을 물고 갔기 때문에 원위치에서 replace 하여 쳤다

ㅡ식당에서 단체로 온 연습생들과 만났다

ㆍ'김종 x(JP 아카데미 원장)'ㅡ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여 군대면제를 받았다는 분 인솔하에 20~30명이 왔다

<제5일>

ㅡ오늘도 27홀을 쳤다

ㅡ오찬 전에 선수 훈련을 구경했다

ㆍ연습 range를 설치토록 하여 독점사용권을 가지고 있단다

ㆍ한국 연습장과 달리 잔디에서 샷을 하는 방식의 연습장이다

ㆍ한쪽에서는 아들이 short game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ㆍ젊은 선수들이 좋은 몸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 매년 수억 원을 투자하였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했다


ㅡ김 원장이 레슨 하면서 지적하는 것을 보고 wife 가 큰 도움을 받아, 오찬 후 9홀 라운딩시 좋은 샷이 나왔다

ㆍ즉, "back swing top에서 손의 힘을 빼면 안 된다"는 말이다

ㆍ또한, 필자가 "왼 어깨를 반대방향으로 끌고 가기만 하면 좋은 샷을 칠 수 있다"는 주장을 터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ㅡ정산 시 첫날 호텔비(35$) 중복 계산 것을 얘기하자, 지배인과 통화를 시키면서 정산해 주었다

<귀국일>

ㅡ만찬을 마치고 18시에 리조트 차량으로 출발

ㆍ다른 곳에서 치다 합류한 2명이 귀국팀에 합류

ㆍ전용코치와 함께 와서 2주간 함께 라운딩 했다고 함

ㆍ대단힌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ㆍ2 사람은 마사지숍에 내려 주고, 공항에서 대기하는데ᆢㆍㆍㆍㆍ

ㅡ우리나라와 달리 제주공항 카운터 open 시간이 출발 2시간 전부터만 허용되어 수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ㅡ귀국해서 발견

ㆍ핸드폰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리조트에 두고 왔음

ㆍ탁송 가방 속에 있던 wife의 지갑 속의 현찰이 없어졌다. wife의 상식밖 행동을 질타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었다

※ wife는 필자의 서두름 때문에 발생하였다고 핑계를 대길래 "본인의 과실의 남에게 떠넘기려고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으며, 인지장애 있는 사람과는 앞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기분이 더럽다.

ㅡ공항 리무진으로 범계역까지 왔음

ㆍ범계역에서 일반택시에는 골프클럽을 1개 만을 실을 수 있어, suv 형을 이용하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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