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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아 Nov 12. 2022

Daum 조회수 뭐 별거냐 싶으면서도

많이 나오면 기분이 조크든요.


병아리 브런치언은 모든 게 신기하다. 

라이킷이라는 것도 신기하고, 라이킷의 "킷"에 모음은 어디 가고 "ㅋ"과 "ㅅ" 자음만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메인에 글이 뜨는 알고리즘도 신기하고, 구독시스템도 신기하고 어느 것 하나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다. 아기가 제일 처음 세상에 나와 모든 게 신기하다 못해 낯설어 울음을 터트리는 것 마냥 난 이제 아기는 아니니까 우는 건 좀 체면이 안 살고 입 모양을 'O'로 만들고 두리번두리번거리기만 할 뿐.



처음 들어온 날 쓴 큰 아들과 막내아들의 결투 글이 조회수 2천을 돌파했다며 신이 나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브런치를 둘러보다 보니 선배님들께서 신입들 기분 좋으라고 그러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 걸 보고는 아~~ 환영파티였구나 했었다. 그리고 이후 역시 조회수가 점점 줄면서 음... 이래서 사람들이 자꾸만 구독자수를 늘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회수가 아래로 아래로 내리 꽂혔다. ㅎㅎ 그래도 글 발행 때마다 꼬박꼬박 발도장 찍어 주시러 오시는 저의 소중한 구독자님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감사함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갑자기 조회수 이야기를 왜 꺼냈는고 하면

며칠 전 방귀 글을 썼었는데 이 글이 또 미친 듯이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이었다. 










역시 방귀의 위력은 가히 칼라파워라고 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던가~!


원래 방귀라는 것 단독으로도 소리의 다양함을 떠올리면 웃긴 법인데 하필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으니 그다음이 엄청 궁금하긴 했을 터. ㅋㅋㅋㅋ


Daum 포털 이용자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것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막막 뿜뿜한다. ㅎㅎ



내가 브런치 처음 들어온 날이 10월 12일이었고 오늘로 이곳에 보금자리를 잡은 지 딱 한 달 되는 날 생각도 못한 이런 선물을 받은 것에 조회수 그게 뭐라고 기분이 좋아서 몇 글자 작성해 보았다. 



조회수 많이 나오면 응? 

밥이 나와~ 떡이 나와~ 응??

그냥 기분만 좋을 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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