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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아 Jan 17. 2024

남편의 만행

목적어를 빼도 이해하시는 당신은 진정한 으른입니다. 

아까부터 계속 옆구리 찔러가며 하자하자~~

그러더니...

지금 시간(16시 45분경)에 애들도 다 있는데

미친 거 아니냐고 제발 정신 좀 차리라 그랬더니...

살짝만 한다고 하자하자 그러다가

제가 끝끝내 거절하니까


.

..

...


그럼 나 방귀 뀐다~~?!


그러더니 제 바로 옆에서 방귀를 뿌악!!! 뀌고는

미친놈처럼 으악~~~~!  

소리 지르면서 뛰쳐나가더니...

밖에서.. 문을.. 잠가버렸어요...




너... 미췬 거 아니뉘?!! 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이혼사유가 맞지 싶다...


나 좀 살려주...

숨을 쉴 수가 없...

꾸르르르륵...



p.s 몇 년 전 끄적여둔 글 발견. 읽다 어처구니없고 혼자 보기 아까워 이곳에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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