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거리의 악사

by 류장복
거리의 악사_acrylic and oil on linen_180x130cm_2021-22

소리쳐 운다.

세상사람들아 모두 모여라.

검은 물이 차오른다. 막다른 골목에 차오른다.

세상사람들아 어서 모여라. 힘을 모으자꾸나. 벽을 허물자꾸나.

세상사람들아 세상사람들아 세상사람들아.

동동 아기오리배가 떠가고 침묵이 메아리친다. 2022.6.3 륮

keyword
작가의 이전글30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