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류장복 Feb 02. 2023

백일홍이 폈다

22.8.15 집 앞 가로수 아래 백일홍이 폈다.

백일홍_acylic, charcoal and oil on linen_90.9x72.7cm_2023

22.8.15 집 앞 가로수 아래 백일홍이 폈다. 뿌리에 가까운 하수구 때문인지 나무둥치가 무척 굵다. 늘 나무의 허연 껍질이 들고일어나 단정치 못한데 그 어느 날 고개를 든 백일홍의 수줍은 붉음이 참 화사하다. 어디선가 날아와. 꽃을 피운 네가 놀랍고 반갑다. (10:53) 륮

keyword
작가의 이전글 겨울, 앞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