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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갸우뚱, 한 점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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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복
Oct 3. 2024
갸우뚱, 한 점 바람에_charcoal, acrylic on linen_162.2x150cm_2021, 24
015
8월 1일
뒤뜰에 백일홍이다!
어릴 적 누이를 빼닮아 덩그러니 큼지막한 얼굴꽃,
튼실한 꽃잎을 열어 여름을 들인다. 갸우뚱, 한 점 바람에
이제나저제나 날아오를 듯하다. 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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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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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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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글도 그림의 연장선에서 쓰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이 본래 한 몸이라더니 동전의 앞뒷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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