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강의 돈주고 들을꺼야?
요즘 인스타 왜이래?
나에게 “강선생은 왜 인스타 안해?”
인스타그램을 해보라고 권유한 영화 감독님이 있다. 난 관종도 아니고, 자랑할것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sns 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대표님 덕분에 시작해서 이렇게 인스타 그램에 대해서 글을 쓰는것도 신기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나에게 모르는 사람들의 dm 이 쏟아졌을때 나는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
도대체 어디서 날 보고 와서 이렇게 말을 시키는거지?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절 어디서 보고 연락 하신거에요?”
“ 아 돋보기에 떠서요”
돋보기가 뭐지??
“거기에 왜 제가 뜨는데요?”
“제가 좋아할 만한 게시글을 보여준다고 보시면 되요”
“주로 어떤 게시물을 좋아하시는데요?”
“어.. 그건... ”
내 계정을 알고리즘에서 추천해주었는데, 그게 왜 그런지.. 알고리즘이 뭔지도 몰랐던 때였기 때문에 나는 나에게 디엠을 보낸 사람들에게 다 물어보았다.
알고리즘은 아무도 모른다?
“이 사람들이 나한테 안알려주는건가?” 알면서 가르쳐 주지 않는것 같았다.
결국 알고리즘에 내가 어떻게 노출 되었는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다.
특정 연령, 특정 성별에게 노출이 많이 되었고, 내 팔로워들중에서 학원 강사였던 사람이 내 인스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내 인스타가 정말 활발해서 너무 부럽다고 하는데, 난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인사이트 보는것도 몰랐을때여서, 내가 게시글을 하나 올리면 7,800개 좋아요가 달리고, 곧 1000이 될것 같았다.
내 팔로워는 3000명도 안되는데 원래 이런건가?
한달에 1000명씩 팔로워가 늘었다.
“인스타가 어렵다고? 그냥 하면 팔로워가 느는데?”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것이다.
7000명쯤 되었을때 부터 갑자기 팔로워 느는 속도가 줄었다.
나와 같은 수의 인친은 팔로워가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나는 왜 잘 안되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인스타 관련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딱히 공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인스타 그램이 어떻게 해야 나도 만이상의 팔로워가 생길까?
갑자기 내 마음을 읽은듯이 인스타그램 관련 강의가 광고에 계속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홀린듯이 강의 하나를 결제해보았다.
강의 내용은 정말 별것도 없었다. 내가 다 아는 내용들이었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책이나 유튜브를 찾아가면서 공부했던것들이 내용에 있었고, 난 돈버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난 더 열심히 인스타 그램에 이런 저런 시험을 해보았다.
내가 어떻게 노출 되는지, 어느 계층에 노출이 되는지 말이다.
그러다가 정말 많은 뷰를 터트리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과 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내 계정은 홍대에서 버스킹 하는 애랑 같다고 평가했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헀다.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라기 보단 남들이 하니까 팔로워이벤트도 해봤는데, 오히려 이런게 좋은것 같지 않다는 결론도 내렸다.
이벤트가 많아 질수록 소통 하는 팔로워가 줄어 드는 느낌도 들었다.
인스타 그램을 운영할때, 내 포트 폴리오, 나를 표현하는 법이라고 생각할수도, 내 가게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이곳을 남들의 방식을 단순히 따라하면, 성공 할수 있을까?
그러면 막말로 인플루언서 아닌 사람이 어디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퍼스널 강의 하는 걸로 유명한 유튜버가 있다. 그 사람 강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저사람은 왜 돈도 안받고, 이렇게 좋은 내용을 알려줄까?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은 이미 유명해지면서 다른 활동들로 돈을 버는것이었다. 내게 인스타 그램을 알려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 사람 강의를 추천해주었는데, 결국 그알고리즘으로 선택된 사람인 그 사람은 최적화 되어있으니, 다른 사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또 받는다는건 어려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낌 없이 그 사람이 푼게 아닐까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스타 강의료로 백만원대 수강료를 받으려는 사람도 만나보았고, 몇만원짜리 강의도 있었는데, 결론은 내가 이것 저것 공부해서 기본을 알아보고, 그 다음에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공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잘된 컨텐츠를 베끼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의 강의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다. 그런데 나는 잘 안터진다?? 왜일까???
그렇게 해서 만약 터트린다 해도 계속 그 계정이 잘될까??
노력없이 얻어지는건 없다는 생각이 드는게 인스타그램인것 같다.
일반인 인플루언서는 소통도 없이 인스타 그램을 운영하기도 쉽지 않다.
소통과 공감이 되는 컨텐츠를 만드는것 그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강의를 통해 배우는것은 아닌것 같다.
요즘 인스타 그램을 보다 보면, 릴스 만드는 팁, 영상 만드는 꿀팁 등이 정말 많다. 그게 다 공부다.
개인적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공부 하는것. 그리고 나의 독창적인 컨텐츠를 만드는게 인스타 그램을 공부하는 기본이 아닐까??
그건 이글을 읽은 사람들의 몫이겠지만, 난 오늘도 내 컨텐츠와 컨셉에 대한 공부를 해본다.
아직 난 인플루언서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팔로워 3000명 모아놓고 강의 파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도 써보는것이다.
정말 비법은 그렇게 쉽게 공유 하지 않을것이다 .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이런것 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