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3~43일 차
2024-08-18
오늘은 분유 바꾸기 2일 차!
힙분유 2회에 나머지는 일루마로 먹였는데 잘 먹어주고 있고,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은 없다. 잘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이안이의 수면의식 시작한 지도 2일 차!
저녁 7시~8시쯤 목욕하고 수유하고 있다. 아직은 그 직후에 잘 자지는 않지만 계속 노력해야겠다.
이안이는 목욕을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배고파서 응애응애 울다가도 물속에 들어가면 조용해지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귀여운 녀석.
한 달이 지나니 이제 이안이의 하루 패턴이 잘 보인다.
밤에는 세 시간 단위로 자고, 낮에는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잔다. 낮에도, 밤에도 분유를 세 시간 텀으로 주고 있는데, 낮 시간에 특히 더 배고픈가 보다. 수유 한 시간 전부터 배고파서 엉엉 울고, 수유 후에도 놀아달라는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깨어있다. 그리고 이때가 무척이나 귀엽다.
그래도 밤낮 구분이 가능하고, 밤에 세 시간 간격으로 자주는 것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출산 전에 사두었던 옷을 세트로 입혀보았는데, 천사가 따로 없다. 이안이는 노래를 불러주거나, 대화해 주는 걸 정말로 좋아한다. 저녁에 아무 가사 대잔치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정말 신나 하면서 팔다리를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참 예뻤다. 더 자주 더 많이 놀아줘야지!
2024-08-19
1. 옹알이
옹알이 소리를 더 많이 내기 시작! 이제 말을 더 많이 걸어야겠다.
2. 청소기소리
아빠의 특약처방으로 청소기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었더니, 울던 이안이가 조금 진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아빠 육아박사 맞네!
3. 1차 영유아검진 & B형 간염 2차 접종
순둥 한 우리 이안이는 검진과 접종도 너무 순탄하게 잘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도 정말 순한 아가라고 칭찬하셨다. 검진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height: 56.7cm / weight: 4.8kg / head: 38cm
몸무게 4.8kg, 키 56.7cm로 1개월 남아 평균보다 더 크게 잘 자라주고 있었다. 사실 갈 때부터 아무 걱정 없이 갔고, 오히려 평균 이상으로 건강하다는 말을 들을 것 같아서 괜히 기대하면서 가긴 했다. B형 간염 2차 예방접종도 10초 정도 빼액 울고 바로 잠들어버렸다. 병원 왔다 갔다 하는 길,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진료 보는 중에 계속 쿨쿨 자줘서 정말 고마운 우리 이안이. 넌 정말 완벽해! 병원 건물에서 마주친 아주머니마다 모두 너무 잘생기고 피부가 좋다며 칭찬을 가득해주셔서 더더욱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고마워!
2024-08-20
생활소음에도 이제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낮에도 안방으로 데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평소보다 한 번 잠들면 훨씬 길게 잔다. 낮에도 거의 3시간 간격으로 재우기 성공! 대견한 이안이.
모빌도 초점책도 모두 잘 보고, 혼자서도 잘 논다. 저녁 먹는 동안 울지도 않고, 혼자 옹알이하면서 잘 놀아준 우리 이안이 고마워!
힙분유도 잘 적응하고 있다. 오늘은 힙분유 4회까지 변경 성공! 트림도 잘하고, 특별히 배앓이도 없고, 변 색깔도 여전히 황금색이라서 분유 갈아타기는 성공할 것 같다.
2024-08-21
여태껏 중에 제일 크게 울었다. 수면교육 해볼까 싶어서 잠트집을 그냥 놔뒀더니 큰 울음이 터져버렸다. 적당한 때에는 꼭 달래주어야겠다.
2024-08-22
오늘 처음으로 터미타임과 딸랑이 놀이 시작!
딸랑이를 매우 좋아한다. 딸랑이 흔들면서 노래 불러주면 울음이 뚝! 울다가 잠들기도 한다.
터미타임은 역류방지쿠션에서 처음으로 해봤는데, 목을 살짝 들려다가 마는 정도이다. 조금 힘들어해서 오늘은 짧게 하고 스탑! 매일 조금씩 해봐야겠다.
낮잠도 오늘 정말 잘 자 줘서 중간에 두 시간 통잠을 자주기도 했다. 낮에는 1시간 내로만 자던 이안이 인데 이제 슬슬 통잠을 자주려나? 조금 기대가 된다.
분유는 힙으로 잘 바꿔준 것 같다. 변 색깔도 이상이 없고, 트림도 잘하고, 예전보다 오히려 배앓이도 줄어든 것 같다.
모유수유도 다시 심기일전해서 오늘은 지금까지 3시간 간격으로 수유 완료! 적당히 힘들지 않게 자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한 번 모유 수유할 때 20분만 하기로 했다. 파이팅!
2024-08-23
손싸개를 풀었다. 손에서 꼬릿 한 냄새가 난다. 그 냄새마저 귀엽다.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앞으로 손톱관리 잘해주고 낮에는 손싸개를 풀어줄 예정!
모유수유를 다시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은 지 이틀 차! 세 시간 텀으로 양쪽 10분씩이라도 수유 중인데, 오늘은 인테리어 공사 현장 보고 오느라 오후에 두 번이나 놓쳤다. 내일부터는 빠뜨리지 말아야지.
(인테리어 공사 현장 다녀오는 동안, 내 동생과 엄마가 이안이랑 엄청 즐겁게 놀아주었다. EDM과 탕후루 노래에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는데 나도 놀아줘 봐야지.)
터미타임 도전 이틀차만에 훨씬 성장했다. 오늘은 거의 고개를 들었다. 오래 들고 있지는 못했지만 곧 목을 가누게 될 것 같은 우리 이안이, 대견해.
이제는 우연인지 아닌지 사회적 웃음도 하는가 싶다. 약간 소리를 내면서 활짝 웃는데 며칠 지켜봐야겠다. 사회적 웃음이든 아니든, 어쨌든 활짝 웃는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2024-08-24
손싸개를 완전히 푼 지 2일 차. 잘 적응하고 있다. 얼굴에 조금씩 스크레치가 나게 되었지만 금방 아물어서 그냥 풀어두기로!
터미타임을 더 적극적으로 시켰다. 오늘만 총 세 번 시도했다. 아직은 고개를 오래 들지 못하고, 엄청 조금 & 짧게 들었다가 옆으로 돌리는 수준. 3분 이상 하면 큰 울임이 터지는 것 같다. 그런 울음소리를 들으면 엄마는 마음이 찢어진다. 그래도 두뇌 발달에 도움 된다고 하니 열심히 시켜야지!
2024-08-26
태열이 꽤 올라왔다. 왼쪽 코 주변과 이마에 좁쌀처럼 오돌토돌 올라왔는데 왜일까? 온도는 평상시와 동일한데, 참 속상하구먼. 우선 비판텐을 발라줬다.
터미타임은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 별 다른 진전은 없는 느낌. 발달이 느린 건 아니겠지? 천천히 기다려보자. 다만 한 번 이상 하면 괴로워하는 것 같아서 내일부턴 한 번 정도만 짧게 해야겠다.
손톱은 남편이 어제 짧게 깎아준 이후로, 더 이상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 다행이다.
처음으로 라라스 베개로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도 시도했다. 낮에 두 시간 통잠 자주긴 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뭔지 잘 지켜봐야지. 근데 이것 때문에 태열 올라올까 봐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2024-08-27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저녁에도 역방쿠에서 터미타임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2024-08-28
손싸개를 뺐더니, 결국 얼굴에 상처가 났다. 목욕 직전에 잠시 못 본 사이에 왼쪽 콧 볼 옆얼굴에서 빨간 피가 나고 있었다. 비판텐 발라주고 다시 잘 때는 손싸개를 해주기로 했다.
대변을 한 번 봤는데, 색깔은 황금색이지만 엄청 되직해져서, 큰 덩어리 하나가 나오고, 기저귀에 거의 안 묻고 항문과 엉덩이에 딱 붙어있었다. 변비일까 봐 심히 걱정된다.
2024-08-29
소리 나는 헝겊책, 친한 언니가 선물해 준 mostly concept 책, 모빌, 딸랑이, 초점책으로 잘 노는 이안이.
오랫동안 혼자 모빌을 보기도 하고, mostly concept 책 따라서 노래 불러주면서 몸을 톡톡 쳐주면 엄청 행복해한다. 신나면 "끼야후~" 하기도 하고, 요즘은 약간 소리 내면서 "에헤에헤" 웃기도 한다.
어제는 변비일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에 훨씬 묽어진 응가를 했다. 잘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