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성에 철학자들의 생각

노자의

by 윤민정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도, 그리고 영원함

1️⃣ 문제 제기: 노자의 말, 이해되지 않는 이유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 저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도가 진짜와 가짜로 나뉜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생각은 점차 흐려졌고, 한비자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비자는 법가의 대표 사상가로, 당시 권위 있는 『도덕경』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며 글에 담았습니다.

저는 한비자의 설명을 통해 마침내 노자의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그 깨달음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 한비자의 해석: 영원함과 ‘이’의 개념


한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사물이 한순간 존재하고 소멸하며, 갑작스레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영원함이라고 할 수 없다.

오직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사라질 때까지 죽지도 쇠퇴하지도 않는 것이 영원함이다.

영원함은 빠르게 변하는 것이 없고, ‘이’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이’란 사물의 속성을 나누고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말한다.

확정된 이가 없으므로 일정하게 고정된 상태에 있지 않으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성인은 이러한 현묘한 허무를 보고 그 흐름을 근거로 억지로 이름 붙여 ‘도’라 했을 뿐,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정리하면, 영원함은 끝이 없고, 고정된 속성으로 나눌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기서 ‘이’는 예를 들어 길이, 단단함, 질감처럼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의미합니다.

영원함에는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에, 언어로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깨달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도


한비자의 글을 읽으면서, 저는 노자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도”의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도는 영원하며, 속성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없음


따라서 언어로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존재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해도, 이미 일부만 드러나는 것


비록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사고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깊어졌습니다.


4️⃣ 나의 메시지: 철학과 삶,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이번 수능을 치른 학생으로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특히 제가 지원한 홍익대 인문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철학적 사고와 학습의 과정은 단순히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도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경험한 노력과 깨달음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도와 마찬가지로, 삶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계속 작동할 것입니다.


5️⃣ 마무리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깨달음이 여러분의 사고를 조금 더 깊게 하고,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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