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 쓴다

자작시

by 마당넓은



봄이라고 쓴다

봄이라고 쓴다
마음속 풍경 눈앞으로
휘날리고 상상하며 피는 봄

분홍빛 속살 꽃망울
새하얀 꽃잎
사람들 시선 머물게 하는 봄

봄이 깊숙해지고
완연한 봄이 되고
순결이란 너의 이름
나도 모르게 끄덕여지는 봄

온 나무를 뒤덮은 새하얀 봄
삼삼오오 바빠지는 봄
만개한 거리 수줍은 봄

봄이라고 쓴다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