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향기마저 달콤했다면
짓밟히지는 않았겠지
밟히고 밟혀도
강한 생명력 품어내고
나뭇잎 아래 감쳐둔 비밀
살포시 내밀어
여린 잎으로 너를 만난다
양지바른 길가
바닥에 딱 달라붙어
꽃대에 힘을 올리고
초롱초롱 노란 점
내 꿈을 빼곡히 채워
빛나는 노란빛으로
인사를 건넨다
지고 난 꽃잎 위로
솜털 만들어 내고
꿈 싣고 바람 따라
여행길 나선다.
살아가는 시간들을 기록하며 시를 쓰는 삶으로 채워 나가는 마당넓은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