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첫사랑 라일락
4월 어느 바람 부는 날
라일락 향 짙어지고
순수한 그때의 나
첫사랑을 꿈꾸네
보랏빛 꽃망울 터트려
보랏빛 향기 뿌려 되던 날
첫사랑 젊은 날 파편이
온몸을 휘감는다.
사랑의 언약은
빛바랜 색으로
하얗게 변한 세월 속으로
날아가 버렸건만
그때의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꿈으로 끝낸 첫사랑은
기억 속에 잠들었다
짙은 향기만 남긴 채
살아가는 시간들을 기록하며 시를 쓰는 삶으로 채워 나가는 마당넓은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