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에는 끝이 없다.

도착할 수 없는 없는 곳

by 스물여덟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을 수밖에! 그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도망은 도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계속되는 도망은 결국 사람을 지치게 해 멈추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도망의 끝이 아닌 일시정지 혹은 포기다.

용기. 도망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출근하기 싫어 미적거리기를 포기하는 작은 용기에서부터 인생에 갈림길에서 다가오는 도전을 피하지 않는 무거운 용기까지. 일단 내게 필요한 건 전자다.

아무튼, 도망에는 끝이 없다. 그러니 어느 중간에 도망을 멈추고 다시 움직여야 한다. 도망이란 관성은 지독해서 길어질수록, 멀어질수록 멈추기 힘들다. 관성에 몸을 맡기는 것은 편하다. 간편한 길, 매혹적인 도망의 꼬임. 하지만 한번 멈추고 난다면, 포기하는 것을 선택한다면, 도망이라는 관성은 용기로 방향이 바뀌어 도망치지 못하도록 지탱해 줄지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별은 스스로 타니까 스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