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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선 Oct 05. 2023

와록사(臥鹿沙)

울릉도 와록사에서

와록사(臥鹿沙)


by 솔뫼



산도 누워서

사슴도 누워서 

모래조차 누워서

바다를 보는 곳



나도 

누워서 바다를 본다.






* 와록사(臥鹿沙) : 옥 같은 모래가 누워 있다는 뜻에서 처음에 와옥사()라 불렀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와옥사()가 와록사(鹿)로 변하였다는 설이 있고, 마을 뒷산의 모습이 사슴이 누워 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와록사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록사 [臥鹿沙]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지난 여름에는

울릉도에서 4박5일 차박을 했습니다.

와록사 주차장을 베이스 캠프 삼아 지냈습니다.

사동해수욕장에서 샤워를 하고 와록사 주차장에 와서 잠을 자고, 새벽의 여유를 즐기고,

낮동안은 울릉도 곳곳을 돌아다니고,

더운 한낮에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했답니다.


이제 눈 내린 울릉도 차박을 꿈꿉니다.


그 와록사 바닷가에서,,,

해변산책로를 걸으며 행복했던 지난 여름.

그 한 단편을 시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늘을 찾아 캠핑의자를 옮겨가며 책을 읽고, 바다를 보고, 쉼을 하던 그 시간이 

새록새록 행복한 기억으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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