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츨 사테를 보며
이번 글은 잠시 쉬어가는 그늘집(골프장에 있는 잠시 쉬어 가는 곳: 먹을 것, 마실 것, 화장실이 있습니다)이라고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보면서 리더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쿠팡을 만든 김범석 의장, 입지전적인 인물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을 포함해 어릴 때부터 초엘리트 코스를 거친, 미국 상장사의 대표를 지낸, 똑똑하기로 둘째가라고 한다면, '니나 가라' 할 정도의 인물입니다.
처음 쿠팡은 사업을 확장하면 수년동안 엄청난 적자를 보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쿠팡이 곧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망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스에서 적자가 수조 원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김의장은 물류센터를 늘여가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뉴욕증시에 상장을 하면서, 성공신화를 창조하였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국민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털려버린 사건에 김의장이 보인 리더의 모습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저도 쿠팡의 회원입니다. 쿠팡 아주 좋아합니다. 편리하니까요. 다른 사이트보다 정말 사용이 너무 편합니다. 물건 찾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쿠팡공화국 '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온 국민이 사용하는 쿠팡에서 3,370만명 가까운, 한국의 성인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털려 버렸습니다. 제 것도 텰렸겠죠? 요즘 이상한 문자 많이 옵니다. 이렇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데, 쿠팡 측에서는 회피만 하는 느낌입니다.
외신에서 말했죠. 이번 사태가 쿠팡에 미칠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실제로 데이터에서도 이번 사태 이후 쿠팡 사용자가 오히려 늘었답니다.
강한 믿음,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강한 믿음이 있기에, 한국은 쿠팡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것이며, 국민들은 불편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김의장은 한국 국회의 부름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하지요. 매출의 80% 이상을 한국에서 벌어들이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다, 법적으로 한국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제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만약에 쿠팡의 CEO라면 어떻게 할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상상해보세요.
다음의 이야기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이야기니까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사건의 발단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1982년 9월 시카고 지역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조사 결과, 타이레놀 캡슐에 어떤 미친 인간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무작위로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12살 어린이를 포함해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Johnson & Johnson(J&J:우리말로 존슨씨와 존슨씨가 되겠네요)은 제조 공정상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어떤 미친X의 악의적인 의도로 일어난 범죄임을 확신했습니다. 법적으로나 회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CEO 제임스 E. 버크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즉각적인 전량 리콜을 실시합니다. 미국 전역에 유통된 약 3,100만 개의 의 타이레놀 캡슐을 즉시 회수했습니다. 당시 가치로 1억 달러정도였다고 하는데, 현재 가치로는 원화로 몇천억 원이겠지요. 그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버크는 매일 TV 방송과 기자회견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전 국민에게 말했습니다. "타이레놀을 절대 복용하지 마십시오"라고 강하게 경고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알렸습니다. 이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행동입니다.
그는 회사의 경영 철학인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모든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자신과 주주들의 이익보다 고객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버크는 제품의 리콜에서 끝내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혁신적인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 최초 안전 포장을 도입한 것입니다. 뚜껑을 열 때 흔적이 남메 되는 씰링, 겉면 비닐 포장의 삼중 안전 포장을 개발하여 보급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소비자들은 J&J는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를 지켜준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바닥까지 떨어졌던 시장 점유율은 불과 두어 달만에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제임스 버크의 대응은 "정직"의 힘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를 증명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할 때, 기업의 이익보다 소비자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떼, 기업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이전보다 더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우리는 현재 AI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점점 알기 함들어지는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간 대 인간으로서 믿음과 신뢰가 어느 시대보다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만화 같은 일, 영화 같은 일이 있어나기를 기대하며, 분명히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잘 해결되는 멋진 샷이글이 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