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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희작가 Feb 11. 2022

그 남자의 말 습관:(feat. 유재석)

입술의 3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안티가 없기로 유명한 사람, 할머니, 엄마 , 아이까지 아우르며 좋아하고 아는 사람. 바로 대한민국 국민 MC 유재석입니다.  


"착한 척하는 하는 거 아니야? "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늘 한결같을 수 있을까?" "포장된 모습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가 말하는 대화법, 말하기 방법을 생각해보면 이런 말들이 무색해집니다.


얼마 전 예능을 통해 보면서 다시 한번 인성과 말하는 습관에 정말 감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 습관을 잘 분석해 보고, 따라 해 보면서 호감 가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말 습관을 들여보면 좋겠습니다.


 

★ 유재석의 말 습관 1. 내 말을 독점하기보다 들어라_ 경청하며 전체 판을 보는 능력 기르기

 

그가 예능이나, 그 밖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말을 엄청 잘한다거나 빵빵 터지게 한다기보다는 잔잔하게 적재적소의 말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의 말, 대사를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키즈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설악산의 마지막 남은 등지게꾼이 프로그램에 나와 이야기를 하는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도, 편안하게 말을 하도록, 눈빛으로 제스처로도 그의 말을 경청함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중간중간 적절한 질문과 추임새로 참가자(게스트)의 흥을 돋우는 모습에서도  '참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말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적재적소의 말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그저 수동적인 듣기에 그 차는 것이 아닌, 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며 상대를 잘 알아가야 하고 또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피디와 작가의 의도도 파악해 기획자의 니즈도 잘 반영한다는 것이지요.


결국 전체 판을 이해하는 능력을 유재석의 장점인 것이지요. 그는 MC로써 나의 말을 독점하며 나만을 돋보이게 하는 말하기를 하는 것이 아닌,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눈을 크게 뜨고, 상대의 말에 귀를 크게 여는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 유재석의 말 습관 2. 상대방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준다_핵심은 고민과 정성이 들어간 칭찬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한 게스트들에게, "키야~~ 근데 너무 잘했다." oo은 애드리브가 좋고, oo은 이 판을 멋있게 만들 줄 아는 분이야." 등등 구체적으로 가장 듣고 싶어 할 만한 칭찬을 해주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의  모습에서 각각 한 명 한 명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과 정성이 들어간 칭찬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칭찬은 겉치레 칭찬, 아부가 아닌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가닿게 됩니다. 그런 마을 해준 유재석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고 호감이 쌓이게 됩니다.



★ 유재석의 말 습관 3.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말을 신중하게 한다._말하는 대로 진짜로 된다.


작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 힘을 잘 알기에 말을 고를 때 신중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말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기에 그는 자신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않지만,

그런 그도 10년에 가까운 무명의 시절 중 가장 후회되는 일이, 바로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에게 했던 말이었다고 합니다.  "왜 나는 안될까? 나는 왜 안될까? 나는 안 되는 것인가? 였다고 합니다.


'뇌의 가소성'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까요?


인간의 뇌는 어떤 생각, 말 반복되면 새로운 회로가 형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뇌에 길이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긍정의 말을 하면 할수록 그 회로가 뇌에 생기게 됩니다.


 '무엇을 할 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결국 잘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뇌의 구조가 바뀌게 됩니다.


주변을 관찰해 보면 이 말이 맞는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소위 성공하신 분들의 공통적인 말을 들어 보면 또

정량적인 수치로 돈을 많이 버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은 "항상 할 수 있고,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결국 내가 이를 극복해 낼 수 있다"라고 말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재석이 가수 이적과 함께 '말하는 대로' 도 불렀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말처럼 끊임없이 자신이 내뱉게  말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일 겁니다.


따뜻한 인성이 드러나는, 그리고 오래도록 그 모습이 빛이 나는 그의 말 습관을 정리해보면


첫 번째, 내 말을 독점하기보다 들어라_ 경청하며 전체 판을 보는 능력 기르기

두 번째, 상대방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준다_핵심은 고민과 정성이 들어간 칭찬

세 번째,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말을 신중하게 한다._말하는 대로 진짜로 된다.

입니다.


'입술의 3초가 마음의 30년이 되다.'

우리도 유재석의 말 습관을 따라 하면서 좋은 점을 흡수하고 활용하다 보면 충분히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쌓인 우리의 말들을 주변에서도 알아보고, 높게 평가하게 되는 선순환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아래의 글귀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칼럼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히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히 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된다. "

- 영국 총리 마거리 대처(192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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