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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새 SUV 전략 공개!

by 오토카뉴스
temp.jpg 인피니티의 ‘i33C’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던 인피니티는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급속도로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전동화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에 판매량은 급감했고, 내연기관 모델 중심의 라인업은 경쟁사에 밀리며 설 자리를 잃고 말았죠. 작년 미국 시장에서 인피니티는 총 5만 8070대를 판매했지만, 그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QX60조차 2만 7808대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내부에서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졌고, 그 결과물이 바로 ‘i33C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브랜드 재건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목표가 뚜렷합니다.



temp.jpg 인피니티의 ‘i33C’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적 전동화 전환


‘i33C’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닛산의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 동력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닛산이 개발한 e-파워 시스템은 전기모터로 구동되지만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도 함께 탑재될 예정이며, 이는 주행거리를 확보하면서 충전 인프라의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전기차 버전도 고려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방향은 하이브리드 기반의 전동화 SUV입니다. 무엇보다 테네시 스머나 공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중심 전략에 걸맞은 공급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temp.jpg 인피니티의 ‘i33C’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차별화를 통한 고급 SUV 시장 재진입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플랫폼 공유’가 고급 브랜드로서의 차별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인피니티는 이를 단순한 부품 공유 수준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담은 독자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부분부터 인테리어 마감, 주행 질감, 소프트웨어 튜닝까지 전방위적인 차별화를 통해 QX 시리즈 이상의 가치를 가진 SUV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닛산 로그가 검증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품질 안정성 면에서는 유리하며, 인피니티만의 감성을 입히는 작업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셈입니다. 고급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피니티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temp.jpg 인피니티의 ‘i33C’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명운 건 ‘i33C’, 출시 여부가 브랜드 생존 결정할 수도


‘i33C’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차 개발이 아닌, 인피니티의 존폐를 가를 전략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 중심 전략, 생산 효율을 위한 플랫폼 공유, 그리고 시장 요구를 반영한 하이브리드 전동화라는 세 가지 축은 분명히 타당성이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함께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반전을 이끌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개발 승인 전 단계이며, 연말께 최종 결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SUV가 과연 시장에서 ‘반전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지, 혹은 또 하나의 실패 사례로 남을지는 인피니티의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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