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운 로봇 사업의 포부가 업계는 물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은 오는 206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인구가 1인당 1로봇을 보유하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2030년까지 100만 대, 2035년에는 1000만 대, 그리고 2060년대에는 30억 대에 달하는 휴머노이드가 전 세계에 보급될 것으로 예측했어요. 이는 단순한 추정이 아니라 LG가 준비 중인 기술력과 사업 확장의 흐름 속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미래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로봇의 존재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첫 가정용 AI 로봇 ‘Q9’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Q9은 이동형 AI 홈 허브 기기로, 바퀴를 통한 자율주행과 음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집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LG의 인공지능 플랫폼 ‘퓨론’을 탑재한 Q9은 단순한 가전이 아닌 가정의 새로운 일원처럼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IFA 2024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죠. LG는 이를 단초로 삼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로봇 기술에 투자해온 행보가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이후 다양한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LG전자는 ‘1인 1로봇’ 시대가 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기술입니다.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과 사고를 구현하려면 AGI(범용 인공지능), 매니퓰레이션(정교한 손 동작), 로코모션(자연스러운 이동 동작) 세 가지 기술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가격입니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한 대의 예상 가격이 8만<del>10만 달러(약 1억 1000만</del>1억 4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고급 승용차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원가도 약 5만 달러 선으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일반 가정에 보급되려면 가격 경쟁력이 필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결국, 기술 발전뿐 아니라 대량 생산 및 부품 단가 절감이 맞물려야 ‘대중화’가 현실이 되는 겁니다.
정부도 LG전자의 비전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시키고, 서울대·KAIST·연세대·고려대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40여 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시장이 최대 60조 달러(약 8경 3800조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특히 제조·물류·의료·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인간형 로봇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주도권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LG의 Q9 출시는 ‘생각하는 로봇’ 시대를 여는 서막에 불과하며, 이제는 로봇이 가전처럼 집 안에 존재하는 시대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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