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만 ATM 철거…한국은?”

by 오토카뉴스
temp.jpg 중국 ATM 감소 전자결제 증가/출처-온라인커뮤니티


“돈을 쥐는 감촉조차 낯설어진 시대.” 중국에서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중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ATM은 80만 2천700대로, 5년 전보다 무려 30만 대가 줄어들며 26.87% 감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기 철수가 아니라, 국민의 결제 습관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되면서 현금을 쓸 일이 사라졌고, 현금 보유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ATM 운영 기업들마저 수익 악화를 호소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어, 사실상 ‘현금 생태계’가 해체되고 있는 셈입니다.



temp.jpg 중국 ATM 감소 전자결제 증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글로벌로 번지는 ‘탈현금’…한국도 예외 아니다


중국의 변화는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의 일환입니다. 월드페이의 글로벌 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현금 사용 비중은 16%로, 2020년의 19%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 흐름에 빠르게 편입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현금 사용 비중은 15.9%에 불과해, 주요 40개국 중 29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3년 41.3%였던 현금 이용률이 10년 만에 16%대로 추락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카드, 간편결제, 모바일 송금이 일상화된 지금, 한국도 더 이상 ‘현금 중심 사회’라고 부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temp.jpg 중국 ATM 감소 전자결제 증가/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금 없는 사회의 그림자…편리함 뒤의 불편함


현금 감소는 거래 투명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여겨지지만, 그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특히 디지털 시스템이 마비될 경우, 사회 전체의 결제 기능이 멈출 수 있는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2021년 KT 통신 장애, 2022년 SK C&C 화재 사건에서 결제망이 멈추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이를 방증합니다. 또한 고령층,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은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접근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금융 소외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상점·음식점에서 현금 결제를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6.9%에 달했으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temp.jpg 중국 ATM 감소 전자결제 증가/출처-온라인커뮤니티


미래는 공존…‘현금 폐기’ 아닌 ‘균형 전략’ 필요


결국 완전한 탈현금화보다는 디지털과 현금의 ‘공존’이 미래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주는 소매점의 현금 결제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스웨덴은 대형 은행에 현금 취급 의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실물화폐의 완전 폐지를 부정하고, 디지털 시대에도 ‘현금은 국가의 최후 보루’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디지털화의 속도와 효율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위기 대응성과 포용성도 함께 고려한 정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미래 결제 인프라는 디지털 편의성과 아날로그 안전성을 함께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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