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420만 원, 건설업 젊은이 외면하는 이유”

by 오토카뉴스
temp.jpg 건설 관련 국가기술자격 고임금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서울 강남 한 재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이 모(57) 반장이 둘러본 현장은 흰머리 중장년 인부들로 가득합니다. 그의 말처럼, 한때는 20~30대도 보이던 건설 현장이 이제는 50대 이상으로만 채워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임금 빅데이터에 따르면 콘크리트기사는 초임 월 420만원, 건설안전기술사는 462만원에 달하지만, 청년들의 유입은 극히 저조합니다. 실제로 대학생 중 단 19%, 고등학생은 6%만이 건설업 취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건설업은 ‘외면당하는 고임금 직종’이 된 것입니다. 높은 임금도 인식의 벽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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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위험해 보여서…” 낮은 사회적 위상이 발목


문제는 단순한 급여가 아니라, 건설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인식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직의 사회적 지위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며, 특히 건설일용직은 한국과 중국에서만 ‘최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은 청년층의 진입 장벽이 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업계의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2018년 47.7세에서 2024년 52.2세로 높아졌고, 전체 기술인 중 60% 가까이가 50대 이상입니다. 산업 전체가 늙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temp.jpg 건설 관련 국가기술자격 고임금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사라지는 인력…급감하는 취업자 수


청년은 없고 고령자는 퇴장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인력난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건설업 종사자는 전월 대비 11만4000명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통계청도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2.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구조적인 인력 이탈을 의미하며, 현장에서는 신규 인력 유입이 끊긴 채 고령자만 남아 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공기 지연, 생산성 저하, 안전사고 증가로 이어져 건설 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로 번지고 있습니다.


temp.jpg 건설 관련 국가기술자격 고임금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바뀌지 않으면 무너진다…이제는 국가 과제


전문가들은 단순히 임금을 높이는 방식만으로는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근무 환경 개선과 디지털 기술 도입, 일-삶 균형이 보장되는 작업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더불어 3D(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이미지를 개선하고, 직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대중적 캠페인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힘든 일이니까 돈 많이 준다’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일하고 싶은 현장’이 되는 게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죠. 건설업 인력 문제는 산업 문제를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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