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시장에서 위기?”

by 오토카뉴스
temp.jpg 현대차 울산 3공장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앨라배마 공장에서 지난 5월 출고된 수출 차량은 단 14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8.9% 감소한 수치이며,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수출이 거의 멈춘 수준이라 업계에선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번 수치는 단순한 일시적 감소가 아니라, 북미 무역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가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25%에 달하는 미국발 관세 부과 조치가 수출 중단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temp.jpg 현대차 의장공장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수출길이 막히자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상당 부분을 미국 내 판매용으로 전환했습니다. 수출 차량을 내수로 돌리는 이 같은 전략은 재고 조절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편이지만, 수출 실적에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로 향하던 물량도 차단되면서 현대차는 급히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우회 공급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현대차의 대응은 빠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북미의 통상 규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temp.jpg 현대차 본사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차는 기아의 멕시코 공장을 활용해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장벽을 우회하는 전략을 가동 중입니다.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수출용 차량을 멕시코로 옮겨 생산하고, 이를 다시 캐나다로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구조 조정은 현지 공급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역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 라인 조정과 물류 비용 상승 등 또 다른 부담이 따르고 있어, 지속 가능한 전략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temp.jpg 평택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한국산 자동차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수출 감소를 넘어,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가 제조업 현장에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처럼 해외 생산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관세, 통상 마찰, 공급망 교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에 새로운 공급망 전략과 통상 대응 능력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관세 이슈는 이미 단기적 악재가 아닌, 장기적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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