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 한국서 프리미엄 공세"

by 오토카뉴스
temp.jpg 중국 가전 공세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중국 가전업체들이 한국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과거 ‘싸지만 품질은 아쉽다’는 이미지에 갇혀 있던 중국 브랜드들이 최근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기술력과 디자인을 강화한 것입니다.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같은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저가형이 아니라 고급형 제품을 앞세워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성과를 거두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모바는 179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을 첫 시험장으로 택했고, 에코백스와 드리미 역시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습니다.



temp.jpg 중국 가전 공세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프리미엄 전쟁의 시험장 된 한국


중국 업체들이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성패를 가르는 시험장으로 여기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 특성에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기술 변화에 빠르고 안목이 높은 소비자층이 자리잡고 있어, 여기서 검증을 받으면 다른 국가 진출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코백스가 중국을 제외한 첫 신제품 출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 드리미가 음식물 처리기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은 글로벌 시장 공략 전 본격적인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temp.jpg 중국 가전 공세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TV 시장에서도 거센 중국의 도전


중국의 공세는 소형 가전을 넘어 TV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이센스와 TCL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니 LED TV를 내세우며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흔들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의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1년 새 11%포인트 하락했고, LG 역시 2위에서 4위로 밀려났습니다. 반면 하이센스와 TCL은 출하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며 각각 20%와 19%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이 단순한 ‘한 나라의 전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전투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emp.jpg 중국 가전 공세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삼성·LG에게도 피할 수 없는 승부처


삼성과 LG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격전지입니다. 국내에서의 방어전은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가격 경쟁이 아니라 기술력, 디자인, 브랜드 신뢰도 등 종합적인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초강수가 한국에서 통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성공할 수 있고, 이는 곧 판도 변화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한국 소비자만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가전 시장 전체의 미래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autocarnews.co.kr/kona-electric-vehicle-efficiency-electronic-internal-combustion-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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