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는 2020년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45년 만에 발생한 유혈충돌 이후 국경 무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당시 양국 군인 수십 명이 희생되며 3,488km의 국경선에 수천 명의 병력이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은 국경 무역 정상화 논의에 돌입했고, 히말라야 지역에서 다시 교역을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5년 동안 끊겼던 직항 여객기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관계 회복의 배경에는 미국의 관세 공세가 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 문제로 미국의 보복 관세 위협을 받고 있고, 중국도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은 경제 협력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교역액은 1,36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도의 대중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며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중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완화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국경 문제는 물론 경제·기술 협력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단순한 긴장 완화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경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국경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수천 명의 병력이 국경에서 대치 중이지만, 양국은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를 대표하는 신흥 강국으로서, 미국의 압박 속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인도와 대미 갈등의 출구를 모색하는 중국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의존도를 기반으로 기술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양국의 움직임은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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