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전기차 마칸이 기존 내연기관 SUV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특히 중동·동남아·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 SUV의 인기가 높았고, 포르쉐 고객층 역시 전통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포르쉐는 내부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SUV를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고 독립적인 SUV’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브랜드의 유연성과 글로벌 수요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포르쉐는 자체 플랫폼 대신 폭스바겐 그룹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미 아우디 Q5 신형에도 적용돼 검증된 플랫폼으로, 마칸과 Q5가 플랫폼을 공유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질감 없이 통합 개발이 가능합니다. 특히 포르쉐는 “개발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혀, 디자인 확정과 양산 테스트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PPC 플랫폼을 이용하면 부품 호환성과 생산 효율도 확보할 수 있어, 실제 출시 시기 역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신형 SUV는 마칸과 유사한 체급이지만, ‘마칸’이라는 이름은 쓰지 않을 예정입니다. 포르쉐는 향후 마칸이라는 브랜드명을 오직 전기차 라인업에만 적용하겠다는 방침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네이밍 전략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내연기관 SUV는 전혀 새로운 이름을 달고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고객들이 각각의 제품군을 쉽게 구분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입니다. 또한 약 2년간의 공백을 거친 후 등장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험 차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르쉐는 “기존 마칸과 유사한 체급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SUV”를 예고했습니다. 브랜드 고유의 낮고 넓은 차체 비율, 강력한 엔진 세팅, 날렵한 주행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반영할 계획입니다. 올라 블루메 CEO는 “포르쉐다운 감성과 기능을 모두 담아내겠다”고 밝혔으며, 전기차로 이동한 마칸과는 분명히 다른 캐릭터와 정체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SUV는 브랜드의 내연기관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자, SUV 세그먼트 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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