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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Jul 07. 2024

급발진 대처 방법"브레이크 두 발로 한번에 강하게"

두발로 브레이크를 힘차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급발진이 발생할 경우 대처법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급발진은 자동차 기기결함으로 발생이 원인이지만 실제로 가속페달이 바닥매트에 걸리거나 물병 등 외부 물체가 페달 뒤에 끼었을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일 실제 급발진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당황하지 말고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당황한 운전자가 페달을 착각해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양발이 모두 페달을 밟고 있지 않는데도 속도가 올라간다면 급발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나눠 밟지 말고 두 발로 세게 한 번에 밟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기면 가끔 딱딱해져 아예 밟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주행 중 급발진이 발생하면 바로 시동을 끄기보다 차량 기어를 중립(N) 상태로 바꿔놓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시동을 끄기까지 최대 5초 시동버튼을 누르거나 최대 5회 이상 반복적으로 눌러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시동을 끄는 방법보다 변속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탑재된 차량이라면 적극 당겨보길 권하기도 했습니다. 공단은 급가속 상황재현을 통해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 제동페달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작동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키거나,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충돌이 불가피 하다면 달리고 있는 앞차에 부딪혀 속도를 줄여보거나 가드레일에 비스듬히 충돌해 서서히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고정된 정면 충돌을 피한다는 생각으로 차를 강제 멈춤 시키는 게 최후의 방법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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