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디자인과 한복 패턴이 담긴 상품들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에서 한류 요소가 자주 등장하면서 관련 굿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통 굿즈의 해외 거래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잠재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아진 관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소비자들이 실제 한국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역직구 규모는 1조 6천억 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인이 해외에서 구매한 직구 규모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많은 외국인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를 시도하다가도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나 한국 내 본인인증 시스템에 막혀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를 받지 않는 쇼핑몰도 많아, 소비 의지는 있으나 실행이 어려운 경우가 다수입니다.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글로벌 쇼핑 플랫폼은 가입과 결제가 간단합니다. 이메일과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되고,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해 빠른 쇼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편리함이 고객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쇼핑몰은 전체 온라인 가맹점 중 해외카드를 받는 곳이 3~4%에 불과하며, 지나치게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외국 소비자가 아예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역직구가 단순한 수출을 넘어서 외화 유입과 글로벌 소비자 기반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무역 갈등 상황 속에서도 ‘한국 플랫폼 안에서 외국인이 직접 구매하게 만드는 구조’는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소비자 기준에 맞춘 간소화된 가입 프로세스, 글로벌 결제 수단 도입, 그리고 통합 물류 체계를 갖춘 온라인 환경 조성이 시급합니다. K-콘텐츠로 높아진 관심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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