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공개한 대형 쿠페 콘셉트카 ‘엑스 그란쿠페(X Gran Coupe)’는 단순한 전시용 모형이 아닌, 실제 구동계를 탑재한 실차라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은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에서 진행됐는데, 단순히 정지 상태의 차량이 아니라 실제 주행까지 가능한 모습이 포착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한 6개 차종을 개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프로젝트는 멈춰선 듯 보였습니다. 특히 EQ900 기반으로 공개됐던 ‘비전 G’ 콘셉트카가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X 그란쿠페의 실차 등장은 단순한 쇼카를 넘어 브랜드의 오랜 약속을 다시 현실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제네시스가 오랫동안 미뤄왔던 쿠페 프로젝트가 다시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X 그란쿠페는 제네시스 G90 세단을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2도어 쿠페로, 전면부는 G90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이어받으면서도 측면과 후면에서는 기존 세단과 전혀 다른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루프라인은 낮게 깔리며 전면 펜더는 한층 넓어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루프에서 리어엔드까지 이어지는 매끄러운 곡선은 캐노피를 연상시키며 대형 쿠페 특유의 우아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유려한 루프라인의 조합은 고급 쿠페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비율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과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나 현재의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같은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대형 쿠페의 전형적 요소와 맞닿아 있으며,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럭셔리 쿠페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디자인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차가 출시된다면 고급 세단을 넘어 쿠페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단순한 콘셉트카의 이미지 수준을 넘어선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면 맞이하는 인테리어는 G90의 고급 사양을 토대로, 쿠페 전용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더해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열과 2열 시트는 벨트 일체형 구조로 설계되어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주고, 천연 가죽은 그린과 탠 컬러의 조화를 이루며 럭셔리한 감각을 극대화했습니다. 인레이에는 미세 천공 처리된 올리브 원목이 사용되었고, 여기에 통합 조명 시스템까지 더해져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후석에는 송풍구와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2도어 쿠페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성이 배려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일반적인 쿠페 모델에서 부족했던 실용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며, 실제 일상 주행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제네시스가 단순히 보여주기용 콘셉트를 만든 것이 아니라, 실사용 고객을 고려한 세부 설계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X 그란쿠페가 단순히 전시용 콘셉트카가 아니라, 실제 주행이 가능한 ‘실차’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곧 제네시스가 양산 가능성을 두고 진지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전 G 이후 멈춰 있던 제네시스 쿠페 프로젝트가 다시 궤도에 올랐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차량이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론 제네시스 측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양산 여부를 확정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구동계를 갖춘 실차를 공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콘셉트 단계를 넘어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글로벌 럭셔리 쿠페 시장은 현재 벤틀리 컨티넨탈 GT나 소수의 고급 브랜드만이 주도하고 있는데, 제네시스가 이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국산 럭셔리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제네시스가 X 그란쿠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고급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