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긴장해라”… 3천만원대 중형 하이브리드

by 오토카뉴스
temp.jpg 와일드랜더/출처-GAC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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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중국 시장 전용 중형 SUV 와일드랜더의 신형 모델을 공개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RAV4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디자인, 차체, 사양, 가격 구조까지 모두 중국 시장만을 위해 재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FAW 토요타가 판매하는 RAV4와 GAC 토요타가 판매하는 와일드랜더가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각기 다른 성격을 갖도록 구성된 점은 토요타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세밀하게 나누고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형은 2019년 첫 출시 후 약 4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전략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temp.jpg 와일드랜더/출처-GAC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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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랜더는 RAV4와 외관 비율은 대부분 같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르게 설계돼 있습니다. RAV4가 미국형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것과 달리 와일드랜더는 도시형 스타일을 중심으로 재정비됐습니다.



바디컬러 허니콤 그릴과 해머헤드 타입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20mm 짧아진 전장으로 보다 도시 친화적인 비율을 구현했습니다. 실내는 중국 전용 사양을 대폭 강화해, 기본 14인치 인포테인먼트에 상위 모델은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글로벌 RAV4 대비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얼굴 인식 기능,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360도 카메라 등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도 아낌없이 탑재됐습니다.


temp.jpg 와일드랜더/출처-GAC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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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와일드랜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파워트레인 구성입니다. 글로벌 RAV4가 점차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에 대한 선호가 높아 2.0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스템 총 출력 196마력의 2.0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237마력의 2.5리터 기반 4륜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대폭 확장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미출시 상태지만 두 개의 하이브리드 구성만으로도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는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모델과도 차별화된 독자 구성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입니다.


temp.jpg 와일드랜더/출처-GAC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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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역시 가격입니다. 와일드랜더는 16만 9800위안, 즉 약 3520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 사양도 4790만 원 수준에 그칩니다. 이는 미국 기준 RAV4 하이브리드의 시작가인 4680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중국 전용 대형 디스플레이·고급 편의 사양·237마력 하이브리드 출력까지 갖춰 가격 대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GAC와 FAW 두 합작사를 통해 디자인·성능·가격을 달리한 RAV4 계열 SUV를 투트랙으로 운용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 구성은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와 직접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한국 기업들에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https://autocarnews.co.kr/signboard-recognition-controversy-specification-inconven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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