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전동화 시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정제된 정숙성과 폭발적 출력을 동시에 구현하며 PHEV 대형 세단의 부드러움과 포르쉐 플래그십의 본능적 성능을 모두 선보였다.
새로 개발된 PHEV 시스템이 핵심이다.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은 519마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가 190마력을 더해 시스템 총합은 680마력과 94.9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15km다. 배터리 용량은 25.9kWh를 확보했다.
주행 감각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는 전기모터와 V8 엔진의 전개가 하나의 파동처럼 이어지는 연결감이다. 도심에서는 EV 주행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이 강조되며 엔진 개입 시에도 진동과 충격은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 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순간적으로 밀어붙인 뒤 V8의 두꺼운 토크가 겹쳐 올라오며 두 단계의 파도가 합쳐진 듯한 가속감을 만들었다.
코너 구간에서는 차체 크기와 체급을 잊게 하는 민첩함이 나타났다. 전장 5,054mm, 휠베이스 2,950mm 규모의 대형 세단임에도 중형급 스포츠 쿠페와 유사한 회두성을 보여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효과가 분명히 체감됐다.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잦은 노면 변화에서도 상하 움직임을 억제하며 고급 플래그십 세단의 능동적 안정감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형성했다.
외관은 먼저 색감이 시선을 압도했다. 마데이라 골드 메탈릭은 빛의 각도에 따라 브라운과 골드, 브론즈를 오가는 깊이 있는 채도를 드러내 신형 파나메라가 가진 날카로운 선과 입체적 표면을 더욱 강조했다. 21인치 터보 S 센터록 휠은 차체 비례에 힘을 실었고, 후면부의 긴 라이트 바와 공기역학적 디퓨저는 차량의 고성능 본질을 명확히 보여줬다.
실내는 고급 대형 세단을 넘어 조작감까지 포르쉐다운 완성도로 구성됐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이어지는 3-스크린 레이아웃은 단순한 조작 흐름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블랙 레더 인테리어와 터보나이트 패키지, 카본 매트 패널이 시각과 촉각 모두에서 프리미엄 감각을 강화했다. PHEV 시스템 탑재에도 트렁크는 421ℓ 용량을 확보했다.
편의와 안전 구성도 대형 럭셔리 세단 수준으로 확장됐다.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서라운드뷰와 자동 주차 지원, 어댑티브 크루즈와 차선 유지 기능, 보스 기본 사운드 시스템, 선택 가능한 버메스터 3D 오디오, 4존 에어컨, 파노라마 루프, 소프트 클로즈 도어 등이 제공된다. 시승 차량의 기본가격은 2억 9,900만 원이며 옵션 포함 구성은 3억 4,9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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