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무비자로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내년 2월 8일부터 미국 입국 시 최근 5년간의 소셜미디어 기록을 모두 제출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된다. 이에 미국 여행업계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관광 산업 위축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 여행협회, ESTA 심사 강화에 공개 반발
미국여행협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심사 강화 방침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협회는 소셜미디어 이력 제출 의무화가 외국인 방문객 감소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수백만 명의 여행자가 사업과 소비를 다른 나라로 옮길 경우 미국이 더 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월 8일부터 SNS 5년 기록 제출 의무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42개 비자 면제 협정국 국민들은 미국 입국 전 최근 5년간 사용한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SNS는 물론, 지난 10년간 사용한 이메일 계정, 이름, 생일, 주소 등 개인정보도 포함된다. 심지어 가족들의 고향까지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른 강화 조치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비롯됐다. 행정명령은 외국인 입국자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심사하고 걸러내야 한다고 명시했다. 같은 맥락에서 미 국무부는 최근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자와 부양가족에게도 모든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공개로 전환할 것을 의무화했다.
한국인 여행객도 대상, 90일 무비자 입국 영향
한국은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42개국 중 하나로, 한국 국민들은 그동안 비자 없이 출장, 관광, 경유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 시행 이후에는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 시 훨씬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로 인해 미국 여행을 꺼리는 한국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억 달러 경제 손실 경고
미국여행협회는 이번 정책이 관광 산업에 냉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정책 실수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소비가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는 심사 강화로 인한 외국인 방문객 감소가 미국 전역의 관광 관련 산업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26 월드컵 앞두고 업계 긴장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입국 심사 강화 조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여행업계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업계는 전 세계 축구팬을 끌어들일 수 있는 월드컵이 위축된 관광 산업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입국 심사 강화로 인해 기대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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