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면?”…광주 1천명 일자리 ‘문제’로 막혀

by 오토카뉴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2교대 전환이 또다시 무산됐다. 내년 생산 물량이 6만여대 수준으로 확정되면서 2교대에 필요한 최소 물량인 8만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9일 GGM에 따르면 2025년 생산 물량은 캐스퍼 전기차 4만8천622대와 캐스퍼 가솔린 9천778대를 합쳐 총 6만1천200대로 결정됐다.


temp.jpg 광주글로벌모터스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temp.jpg 광주글로벌모터스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올해보다 2,800대 증가에 그쳐



이번에 확정된 물량은 올해 생산량 5만8천400대 대비 4.8%(2천800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교대 전환의 기준선인 8만대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친다. 현대자동차가 추가 물량을 배정하지 않으면서 설립 당시 목표였던 연간 10만대 생산과 2교대 전환은 이번에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100억 투입해 시간당 생산 3대 늘린다


temp.jpg 캐스퍼차량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temp.jpg 캐스퍼차량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GGM은 물량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100억원을 투입해 차체 생산 설비와 로봇을 증설하고 시간당 생산 대수를 기존 26.5대에서 29.6대로 3.1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약 10일간 생산 공정을 일시 중단하고 설비 증설 작업에 들어간다.



광주시, 1천명 일자리 창출 기대 ‘무산’


광주시는 그동안 2교대 전환이 이뤄질 경우 GGM 직접 고용 400여 명과 협력사 600여 명 등 총 1천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정부와 현대차에 위탁 생산 물량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현대차가 추가 물량 배정에 응하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신규 채용은 소규모로 진행


temp.jpg 광주글로벌모터스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temp.jpg 광주글로벌모터스 /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GGM은 올해 하반기 기술직 및 일반직 32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내년 물량 증설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2교대 전환 시 기대했던 대규모 고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2교대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이 있으나 생산량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2교대 전환 무산이 현대차의 보수적인 물량 배정 전략과 전기차 시장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캐스퍼 전기차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가 위탁 생산 물량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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