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백기 들었다” … 28조를 날린 전기차 포기?

by 오토카뉴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대형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고 큰 손실을 감수하기로 했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 광고 문제로 영업정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수요 감소까지 겹쳐 미국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temp.jpg 트럼프 대통령 /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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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195억 달러 손실에도 전기차 사업 철수



포드는 12월 15일, 전기차 사업을 재정비하며 향후 3년간 약 28조 600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125억 달러는 올해 4분기에 반영되며, 나머지 70억 달러는 2026~2027년에 걸쳐 처리될 예정입니다. 포드의 CEO 짐 팔리는 “고가의 전기차에 대한 시장 수요가 거의 없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량과 저렴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후 EREV로 전환


temp.jpg F-150 라이트닝 / 포드


temp.jpg F-150 라이트닝 / 포드

포드의 전기차 전략의 상징이었던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이 중단됩니다. 이 모델은 높은 생산 비용과 낮은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포드는 대신 이 모델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개발하여, 7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와 개선된 견인 성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포드와의 계약 해지로 SK온·LG엔솔에 13조 손실


포드의 전략 변화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을 분리 운영하기로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13조 5000억 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광고 문제로 영업정지 위기


temp.jpg 테슬라 모델 3 광고 / 사진=테슬라


temp.jpg 테슬라 모델 3 광고 / 사진=테슬라

테슬라도 자율주행 광고 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오토파일럿’ 용어 사용이 소비자를 혼동시킨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정판사는 테슬라의 제조·판매 면허를 30일 정지하는 제재안을 제시했으며, DMV는 60일의 시정 기간을 주었습니다. 이 기간 내 광고가 수정되지 않으면 영업정지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보조금 폐지,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


미국 전기차 시장의 위축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큰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액공제를 폐지하고 연비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배출가스 감축 정책과는 정반대의 방향입니다. 유럽연합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을 완화하며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상반된 정책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고, 유럽에서는 소형 전기차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하며 이익을 보고 있지만,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개발 비용과 생산 복잡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autocarnews.co.kr/newcar/wildlander-chinasuv-toyotahybrid-midsizesuv-gac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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