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바가지요금 개선 등을 포함한 관광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재단은 관광객 불편을 줄이고 지역 관광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기반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 2차년도 지속 지원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해당 사업에 국비 약 8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이 스스로 관광 서비스 문제를 발굴·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 교통 접근성 개선, 실효성 인정
재단은 지난해 강릉을 찾은 도보 여행객들이 가장 크게 불편을 호소했던 ‘교통 접근성’ 개선에 집중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부족과 동선 불편을 줄이는 데 역량을 투입했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2030세대 맞춤형 콘텐츠 탐색 동선 설계와 테마 관광 지도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관광객 체류시간과 이동 동선이 확대됐고,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로 이어지면서 사업 실효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26년 대규모 국제 행사, 외국인 20% 증가 예상
올해 강릉시는 세계 마스터즈 탁구 선수권 대회와 ITS(지능형 교통 체계)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마스터즈 탁구 선수권 대회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벌과 아레나 일대에서 열린다. 70여 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만 명 이상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ITS 세계총회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 방문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두 행사가 연이어 열리면서 체류형 관광 확대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국어 서비스·케이푸드 체험 지도 제공
재단은 지난해 구축한 내국인 중심 교통 정보 플랫폼을 외국인 관광객 특화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 증가에 맞춰 언어와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고, 케이(K)-푸드 체험과 문화유산 탐방 등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 탐색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강릉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동선 안내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공정가격 약정 체결
재단은 2차년도 사업을 통해 강릉 DMO(관광추진 조직)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공동 전개할 계획이다. 숙박·음식점·기념품점 등 지역 관광업소와 공정가격 실천 약정도 체결해 가격 질서를 바로잡고, 관광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강원 지역에서는 속초의 한 음식점이 오징어 값을 과도하게 받아 논란이 일었고, 춘천·홍천 등지에서도 초고가 숙박요금 사례가 잇따르며 바가지요금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공정관광 캠페인 등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강화해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겠다”며 “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운영해 글로벌 관광 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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