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네시스 차량 약 8만 3,877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주행 중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갑자기 꺼져 속도계와 연료 게이지 같은 중요한 정보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콜은 단순한 계기판 오작동이 아니라,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 문제로 분류됐습니다. 현대차는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계획이며,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선 업데이트(OTA)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NHTSA는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 중 계기판이 꺼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10초 동안 화면이 꺼지면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일렉트리파이드 G80, 2026년형 GV60·GV70, 2026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V70, 2025~2026년형 GV80 등입니다. 이 차량들은 주행 중에 계기판이 가끔 재부팅되면서 화면이 꺼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계기판이 꺼지는 시간이 최대 5~10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 시간 동안 운전자는 속도, 연료량, 경고등 같은 중요한 정보를 볼 수 없어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NHTSA는 고속도로 주행 중이나 야간, 악천후 상황에서 계기판 정보가 차단되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이상 경고를 놓치거나 속도 조절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HD 라디오 데이터 충돌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결함의 원인이 소프트웨어 설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헤드 유닛과 통합 모니터 소프트웨어에서 중복된 루틴이 발견되었고, 이 때문에 HD 라디오 데이터와 아날로그 라디오 데이터가 같은 메모리 위치에 저장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데이터가 덮어써지면서 디스플레이 출력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계기판 화면이 멈추거나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처리 충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관련 불만은 2024년 9월부터 접수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237건의 고객 불만이 NHTSA에 접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아, 선제적인 리콜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3월부터 무선 업데이트 또는 대리점 방문으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3월 이후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리콜 사실을 알릴 예정입니다. 차주들은 제네시스 대리점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차량은 OTA를 통해 원격으로도 조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별도의 예약이나 방문 없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서비스센터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수리는 무료로 제공되며,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도 마찬가지로 무료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들도 불안해하며, HD 라디오 기능 사용 중단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리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조치로 HD 라디오 기능을 끄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는 결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기능을 차단해 추가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번 리콜이 미국에서 발표된 만큼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는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 현대차는 미국에서 리콜 후 국내에서도 같은 결함이 있으면 자발적인 리콜이나 무상 수리를 했던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최근 3개월 동안 미국에서 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며 품질 관리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콜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마무리되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결함 사례가 더 늘어나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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