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 SUV EX90에 '엔비디아 칩'탑재

2030년까지 고도화된 엔비디아 드라이브

볼보 SUV EX90/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볼보자동차가 자사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 기술을 탑재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EX90은 브랜드 최초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세대 전기차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SoC)’을 도입해 차량의 안전성과 자율주행 기술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볼보 EX90은 엔비디아의 중앙 집중형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플래그십 전기 SUV입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은 초당 250조 건(250 TOPS) 이상의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AI 기반의 능동 안전 시스템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EX90은 차량 내 주행 경험 전체를 조율하며, 운전자에게 최상의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볼보 SUV EX90/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볼보자동차와 엔비디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30년까지 더욱 고도화된 프로세서인 ‘드라이브 토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드라이브 토르는 초당 1,000조 건(1,000 TOPS)의 연산 능력을 구현할 예정으로, 드라이브 오린보다 4배 높은 처리 능력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성도 7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최신 블랙웰 GPU(Blackwell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 주행 기능은 물론,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자회사 잰스액트(Zenseact)를 통해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플랫폼’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생성형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컴퓨팅과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볼보는 앞으로 출시될 신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개선하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볼보 SUV EX90/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볼보자동차의 CEO 짐 로완(Jim Rowan)은 "볼보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에게 동급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도입은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과 마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EX90에 탑재된 엔비디아 칩은 볼보의 미래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