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예고한 혼다 프렐류드
오랫동안 자동차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아있던 혼다의 스포츠카 '프렐류드'가 부활합니다. 1978년 처음 출시된 후 5세대까지 이어져왔던 프렐류드는 그 인기가 사라지지 않았지만, 2001년 단종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작년 일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깜짝 공개된 프렐류드가 2025년 하반기에 다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혼다 측은 차세대 프렐류드의 상표를 등록하고,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도 콘셉트카를 선보여 차세대 모델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프렐류드는 2.0L 직렬 4기통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스포츠 e: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기존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은 이미 어코드와 시빅 RS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스포츠카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혼다 프렐류드는 이번에 시빅 RS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레브 매칭 기능을 갖춘 수동 변속기는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함께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친환경성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 역시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스포티하고 날렵한 모습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으로, 이전 모델 특유의 스포츠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매력을 더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은 각진 전면부와 스트립 LED 램프, 낮고 길게 뻗은 측면 라인, 패스트백 스타일의 후면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길고 매끈한 보닛 라인과 함께 짧은 프런트와 리어 오버행은 프렐류드 특유의 역동성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프렐류드 고유의 스포티함을 완벽히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렐류드의 부활은 스포츠카 팬들에게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수동 변속기의 조화로 더욱 진화된 스포츠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