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는 남자-상대가 마음에 들었을때
제주에 사는 남자, 네마음을 보여줘~!
<선보는 남자-상대가 마음에 들었을 때>
결혼의 계절... 노총각의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집에서는 선보라 난리지만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맞선이라면 질색인 남자거든요.
요즘 여자들은 왜들 그리도 조건만을 밝히는지 몰라요. 맞선 첫 자리 마주 앉아 있는 여자에게서 나온 첫 마디가 “무슨 차 타고 오셨어요?”래요. 이같은 여자들만을 만나다보니 선을 보러 나가는 그 자리가 마치 결혼시장에 팔려나가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말하는 남자!!! 이러니 맞선이라면 질색일수밖에요. 하지만 노총각에게 맞선을 빼면 여잘 만날 기회가 없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선보라 난리부르스에요.
남- 그럼, 이번 한번만이에요~~~~~~~~
결국 부모님 성화에 못이긴 남자!!! 결국 이번에도 선을 보러 가요. 별 기대 없이 가요. 여전할 거라~ 똑같을 거라는 생각으로 향한 호텔 커피숍!!!! 하지만 이럴 순 없어요. 그곳에 천사가 앉아 있어요.
남- 뭐야... 좀 신경 써서 입고 나올걸
열심히 후회를 해보지만 소용이 없어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현재에 충실할 수 밖에요. 무조건 그녀에게 잘 보여야해요. 모든 건 3분에서 5분 안에 결정이 나니... 집중하고 최단시간에 남자의 매력을 여자에게 전해야 해요. 일단 무게감을 갖기 위해 목소리에 힘을 주고 다음과 같이 얘기해요.
남 - 반갑습니다.. 사진보다 미인이시네요
급칭찬의 몇 마디를 던지고 상대의 반응을 살펴요.
일단 여자의 유형을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여자의 유형에 따라 마음 공략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남자의 앞에서 수줍은 듯 웃으면 청순가련형의 여자!!!
살짝 짜려보며 ‘뭐 이런 남자가 다 있어~’와 같은류의 반응을 보이는 여자라면 약간은 터프한 유형에 해당이 된대요.
위아래를 훑어보며 어쩔줄 몰라하는 여자라면
보수적 의심스타일의 유형이라 파악할 수 있어요.
1단계... 여자의 유형 파악이 끝나면... 다음 2단계로 넘어가요.
남- 이런 자리.. 처음이여서요... 많이 어색하시죠?
부끄러워하는 여자 앞에서는 이같은 멘트가 가장 적당하대요.
여자의 어색함도 풀어주고.. 동질감이 생기도록 도와주니 말이죠.
다음은 파고들기 작전!!!!!!!!!!!!!!
남 - 여기요.. 주문 받으세요
여자에게 먼저... 뭐 드실래요?하고 물어요
그리고나서 살짝 여자에게 신호를 준대요.
남 - 우리 마음이 통하나봐요.. 저도 커피 시키려구 했거든요
사실은 그 시커먼 음료를 왜 마시냐고 말하는 남자임에도 자신의 속마음은 감춘채 자신도 커피를 좋아한다 말해요. 여자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말해요.
여자와의 교집합을 무조건 많이 찾아내는 게 중요하거든요.
여자의 마음을 파고 들어야하는 2차전!!!!!
살짝 돌려서 얘기도 해보고.. 직접적으로 표현도 하고.. 수위조절이 중요하대요.
너무 직접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여자에게 부담감을 안겨줄게 뻔하고.
너무 돌려 말했다가는 자신 없는 남자로...
용기 없는 남자로 비춰지기 십상이거든요.
부드럽고 터프한 모습을 복합적으로 표현해주는 게 키뽀인뜨래요.
첫째. 칭찬을 아끼지 않고 둘째. 매너 잊지 말고
셋째. 너무 서두르지 말고 넷째.. 여운이 남게
네, 이 네가지만 명심하면... 문제될게 없대요.. 선보는 남자의 역할은 충분하대요.
남 - 오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죠?
여운이 살아있는 멘트로 멋지게 자리를 정리하고
여자가 몰고 온 자동차 옆으로 가 문을 열어주는 센스를 보여요.
여자가 돌아가는 모습까지 괜히 멀리서 지켜보는 남자!!!
반드시 여자가 룸미러로 볼 수 있는 각도에 서 있어야 한대요.
여자가 떠나자.. 이어서 들리는 우렁찬 함성!!!!!!!!!
남- 앗싸~~ 바로 이 여자야
다음은 여자에게 문자메시를 보내요.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하나 고민하던 남자.. 결국 다음의 메시지를 보냈어요.
남- 오늘 즐거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셔야해요.. 운전조심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
진지함과 농담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주 유쾌하게 문자를 보내고
여자의 답장을 기다리는 남자!!
여자에게서 왜 답장이 없나 1분도 채 못 기다려 안절부절이에요~~~~~~~~
하지만 남자의 존심이 있지.. 더 이상의 문자질은 이제 그만이래요.
남- 그래.. 내일 다시 연락해야지~
여자에게서 과연 어떤 반응이 올지..
두근두근 기대반.. 안절부절 여자의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
지금까지 선보는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난 남자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