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힘든 문제 2024.06.11

by 이종구Burnaby South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당뇨병의 원인을 제거해도 당뇨병은 완치되지 않는다. 우리가 당뇨병의 모든 원인을 다 알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2024.06.11. 어려운 문제 Hard problem


세상을 살다 보면 풀기 쉬운 문제도 있고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

‘Hard Problem’라는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영국의 학자 David Chalmers라고 한다.


1994년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양자역학 이론 물리학자모임( 주제;Toward a Science of Consciousness")에서 인간의 뇌 의식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의식의 흐름 stream of consciousness이 일어나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은 우리를 동물과 달리하게 되는 인간의 의식 consciousness 이 10만 년 전 또는 그 이전에 경험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인류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두 발로 일어서서 세상을 둘러보며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가. 예능 TV프로나 한때 유행하던 인생을 즐기자고 부추기던 ”인생은 단 한 번인걸 젊어서 노세 “의 YOLO열풍은 판단력이 부족한 그리고 힘들게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 길다는 걸 잘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평생을 계획 없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신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나. 출산율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이유는 당뇨병이 발생하는 수없이 많은 이유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요인으로 간단하게 해석하기 힘들다.


1. 며칠 전 배달된 신문을 보니 일본이 돈을 그렇게 많이 써도 최저 출산율이라고 한다.

일본의 저 출산문제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일본은 30년 뒤에는 지금 1.25억이 8000만으로 준다고 한다.

일본정부의 목표는 8000만 명에서 인구감소가 멈추기를 원한다. 국가시스템을 움직일 수 있는 최소인원이라고 한다.


그때 한국은 3000만 명으로 준다. 몇십 년 전 내가 노량진 살던 초등학교 3학년 때 인구로 회귀한다.(3,000만 명 숫자를 방학과제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일본과의 인구비율 2.5:1 은 지금이나 30년 뒤나 결국 같다.


2. 출산율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이유는 한두 가지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당뇨병이 낮지 않은 이유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요인으로 간단하게 해석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높은 집값이 요인이라면 일본은 집값이 오래전에 폭락을 했음에도 일본의 출산율은 늘지 않았다.


그만큼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말이 된다.


3. 실행 불가능하지만 완벽한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녀 한 명당 10억씩 준다면 많은 아이를 가지려 들것이다. 수십억 부자가 단박에 될 것이니 말이다. 불가능한 정책이다. 왜냐하면 돈의 가치가 휴지조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시행가능하지 않은 infeasible 시도이고 비 인간적인 방법이다. 또한 기존의 어린 자녀를 가진 부부들이 형평성에 반발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반대로 무자녀부모는 모든 사회적 혜택을 박탈한다면 모두가 자녀를 가지려 할 것이다. 이 또한 실현 불가능한 정책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재를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4. 저출산은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가지는 속성인 자유의지 때문이다.


자기의 목숨조차 자유의지 신념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일정 부분 자기 뜻대로 움직이려는 고집불통이기도 하다.


<<그냥 아기(많이) 낳기 싫다는데 어쩌겠는가? >>

수많은 환경적 금전적 요소들이 그들의 결혼과 출산의 의욕을 좌절시킨다면 해결하기가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찌 보면 인구가 반으로 줄던 아니면 반에 반으로 줄던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이 될지 모른다.

국가가 소멸할 거라 크게 떠들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대만인구가 지금 2300만 명에 불과해도 그들의 경쟁력은 인구 5100만의 한국을 위협할 정도다

스웨덴은 인구 900만에 그리핀 전투기도 만들고 노키아도 있고 엄청난 산업을 이루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이 알아서 하게 말이다. 줄어들었던 인구도 때가 되면 탄력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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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북유럽 노르웨이 산악에 순록사슴 300여 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은 시체를 처음에는 사체가 썩고 자연이 오염될까 봐 환경보호를 위해 치우려 했지만 그냥 내버려 뒀더니 자연순환 시스템이 잘 알아서 해결했다고 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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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주장처럼 인구가 줄어든다면 국가의 시스템을 더 단순화하고 로봇이나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지 모른다.

전차 즉 탱크 운용병을 장비를 자동화하여 지금의 4명에서 3명으로 아니면 2명으로 줄이듯이 말이다.


결론;

어찌 됐던 일본이나 한국이나 크게 실패하고 있는 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인간보다 더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AI 인공지능에게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자본주의국가에서 만든 인공지능은 아이를 낳으면 그 상으로 출산장려 보상금을 지불하라 할 것 같고 과거 소련에서 만든 인공지능은 아이가 없는 부모는 그 벌로 시베리아 강제노동 유형을 보내라고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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