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니면 죽음을

도산 안창호

by 이종구Burnaby South

도산은 망국의 책임이 국민 모두에게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도산 안창호선생 같은 의로운 인물을 이제 더 이상 조선(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받을 자격이 없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영국에 예속되기를 거부하며 미국의 정치가 페트릭 핸리 Patrick Henry(1736-1799 63세)가 1775년에 한말이다.

영국과의 전쟁(1775-1783 8년간의 독립전쟁)을 선포하도록 미국인을 설득하고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

3.1 만세운동이 벌써 102년이 흘렀습니다.


관련해서 독립운동가이자 일제의 고문으로 돌아가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라고 할 수 있는 도산 안창호선생 관련 2년 전에 올린 글의 재방송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임시정부의 수반이 되어 달라는 추대를 자기는 그럴 그릇이 못된다며 끝내 사양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지요.


도산 안창호선생 같은 의로운 인물을 이제 더 이상 조선(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받을 자격이 없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


도산 안창호선생과 흥사단 입단 문답집 2018.5.1


참조: 춘원 이광수저’ 도산 안창호’



******************************************

도산(1878-1938)

대한제국의 교육개혁 운동가 겸 애국계몽 운동가.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교육가 정치가.

평안남도 강서군출신, 상해 임시정부에 참여 활동, 흥사단조직.

*******************************************


도산은 이토히로부미와 대면 후 일본이 이미 조선의 병합의지를 갖고 있음을 읽게 된다.


그래서 국민에게 민족의식고취하고 교육기관등을 설립하여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신민회조직 건설작업에 착수한다. 그래서 동지들을 찾기 시작한다. 그 동지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그 하나는 믿을만한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전국에서 각지출신을 골고루 골라 지방색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래서 뽑은 사람들이 이동영, 이동휘, 김구, 양기탁 등이었다.


안창호선생은 테라우치 통감이 부임한 뒤 그의 허수아비내각의 머리가 돼 달라고 하는 이토 히로부미의

회유를 뿌리치고 이동영 신채호 등과 망명을 결정하게 된다.



************************************************

합병조약이란 무력의 협박밑에 쓰인 한 조각의 서명이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양심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한국을 병합한 것은 일본의 역사에 가장 큰 죄악이었다.

************************************************


도산은 망국의 책임을 국민 모두에게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조국을 망하게 한 것은 이완용만이 아니다. 나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우리는 망국의 책임을 일본에게 돌리고 양반에게 돌리고 조상에게 돌리고 유림에게 돌리고 민족운동가들에게 돌린다.


그리고 그 책임을 아니질 자는 나하나뿐인 것처럼 얘기한다. 그런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 있는 국민일진대 일본이 어찌 덤비며 이완용이 어찌 매국도장을 찍을 수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는 이완용을 책하는 죄로 우리 자신의 죄를 책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가 나라를 되찾는데 힘을 보태야 할 책임이 있다. ”


그러므로 일찍이 도산은 무슨 일이 잘못된 데 대하여 남을 책망 한 적이 없다.


“누구를 원망하고 책망할자가 딱 한 사람이 있으니 그자는 바로 나다.”라고 도산은 말한다.


중국 청도로 망명한 도산은 그곳에서 모인 동지들과의 회의도중 무력으로 빼앗긴 나라를 당장에 힘을 규합하여 싸우자는 급진적인 독립운동가들의 의견과 달리 서서히 힘을 모아 재력도 키우고 교육도 하여 기회를 보자라는 점진적인 독립운동의견을 피력하게 된다.


이후 도산은 영국 등을 거쳐 미국의 뉴욕에 도착한 뒤 그가 살던 LA에 그가 집을 떠나지 5년 만에 돌아오게 된다. LA에는 부인과 2남 1녀의 자녀 그리고 여러 동지가 있어서 반갑게 맞았다.


나라를 구하러 갔다가 나라를 잃고 돌아온 도산은 기쁠 리 없었다. 도산의 부인은 5년 전 도산이 조선으로 간 뒤 허드렛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 그러니 돈 벌어다 주지 않는 신랑인 도산이 탐탁할 리 없었다.


도산은 이후 건설현장 토목공사일을 하다 체력이 달려 가정집의 청소부 일(HOUSEHOLD WORK)도 하게 된다.

미국거주 동포 국민들의 추대로 도산은 국민회 총회장의 일을 맡게 되었다. 이에 도산은 동포들에게 다음을 요구한다.

****************************************

. 항상 내가 사는 곳을 청결히 하시오.

. 예의 바르게 행동하시오.

. 거짓말을 하지 마시오

. 서양사람들과의 거래에 있어서는 YES와 NO를 분명히 하시오.

. 그리고 한번 언약한 것이 있으면 손해를 보더라도 지키시오.

*******************************************


LA와 미국 동포들은 도산 안창호의 말을 잘 따랐다.

이런 국민회의 모습을 본 미국정부도 나라를 잃은 조선인들을 무시하지 못하고 대우를 하였다고 한다.


도산은 급진적인 이상주의자가 아닌 점진적인 실질주의자였다.

나중에 3.1 만세운동에 대해 도산은 반가워하고 그 뜻을 높이 샀지만 힘이 따라주지 않는 외침과 운동은 나라를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며 힘을 길러야 진정한 기회를 올 것이라고 주창한다.





다음은 그가 세운 흥사단의 입단식을 할 때 문답내용이다. 도산은 개신교도였다.


***내가 다니던 학교가 미션스쿨이었는데 따라서 채플시간이 일주일에 한 번 있었다.

그 당시에도 흥사단 서클(동아리)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도산 안창호선생이 질문하고 흥사단 입단자 白君이 답변하는 問答내용이다.


문: 정의돈수情誼敦修란 무슨 뜻이요?

답: 서로 돕고 사랑한다는 뜻이요.


문: 돈수란 무슨 뜻이요?

답: 도탑게 닦는단 뜻이요.


문: 도탑게 닦는다는 건 무슨 뜻이요?

답:서로 사랑하는 정신을 더욱 기른다는 뜻일까요?


도산:그렇소. 우리 흥사단의 해석으로는 정의돈수란 사랑하기 공부란 뜻이요.

사랑하기를 공부 함으로 우리 사이가 더욱 도타워질 수가 있을까요?

답: 사랑하기를 날마다 힘을 쓰면 그것이 습관이 되리라 믿습니다.

습이 성이 되면 그것이 덕인가 합니다.


문: 우리 민족은 서로 사랑함이 도타운가요?

답:우리 민족은 서로 사랑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무엇을 보고 우리 민족은 서로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오?

답: 갑자기 증거를 들라면 어렵습니다만은 우리 민족은 서로의 사랑이 박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사랑의 반대가 무엇이오?

답:미움이오.


문:그러면 우리 민족은 서로 미워하는 편이 많은가요?

답:그런 것 같습니다.


문:한가족이 서로 미워하면 어떨까요?

답:매우 불행합니다.


문:일은 될까요? 서로 미워하면서.

답:아무 일도 안될 것입니다.


문:한 가족이 서로 사랑하면 어떨까요?

답:퍽 행복할 겁니다.


문: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 한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답:재산, 건강, 자녀, 명예, 사업성취?


문:재산, 건강 그런 것이 다 있고도 사랑이 없으면 어떻겠소?

답:다른 것이 다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불행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문:백君은 사랑하는 공부를 하여 보신일이 있나요?

답:사랑은 저절로 솟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기를 공부한 일은 없습니다.


문:샘이 저절로 솟는데 우물은 왜 파나요?

답:더 많이 솟으라고요. 더 많이 고이라고요.


문: 아니 솟던 샘도 파면 솟지 아니한가요?

답:아니 솟던 샘도 파면 솟는 일이 많습니다.

조금파면 안 솟던 샘도 깊이 파면 솟는 일이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 그것이 사랑공부요.

白君: 아아. 이제 알았습니다.

사랑을 공부함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가 있겠습니다.


문:사랑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겠소?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공부가 되겠소?

답:예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였으니 누구나 다 사랑하기를

힘쓰는 것이 사랑공부 일 것 같습니다.


문:天下사람을 다 사랑한다는 말이요?

답:그렇습니다.


문: 백군 한 몸이 이 자리에 있으면서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먼 곳에 있는 사람을 다 사랑할 수 있겠소.

답:그럼, 내 민족부터 먼저 사랑하란 말씀입니까?


문:내 민족 2천만을 다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이요?

답:네, 깨달았습니다.

내가 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오.


문: 그러면 너무 편협하지 않을까요?

답: 그러면 내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 내 곁에 있는 사람밖에 사랑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날마다 나를 찾아오고 내가 만나는 사람을 다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요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요 또 전 인류를 다 사랑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문: 그밖에는 길이 없겠소?

답: 그밖에는 길이 없겠습니다. 그밖에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空想과 空論이겠습니다.


도산:옳은 말씀이오.

문: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접하게 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오. 그런데 날마다 자기가 접하게 되는 사람은 미워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노라 하면 어떨까요?

답:그건 우스운 거짓말이 됩니다.


문:백군은 그런 우스운 거짓말을 한 사람을 보신일이 있나요?

답: 많이 보았습니다.


문: 그들이 어디 있나요?

답: 여기에도 하나 있습니다.


문:왜 백군은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였나요?

답:제 비위에 안맞않으니까 미웠던 게죠.


문 : 그러면, 제 비위에 안 맞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할 수가 있을까요?

답:내편에서 저편의 비의를 맞추면 될까요?


문:내 옮음을 버리고 이웃의 옳지 못함에 맞추면 의에 어긋나지 않나요?

답:서로서로 이웃의 견해를 존중하여서 자기의 척도로 남을 재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미워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도산:그렇소. 서로 남의 자유를 존중하면 싸움의 대부분은 없어질 것이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서로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비록 의견은 다르더라도 우정과 존경에는 변함이 없음이 문명국인의 본색일 것이오.

이리하여서 우리나라에 천만 가지 사상과 의견이 대립하더라도 우정과 민족적 애정만은 하나

일수가 있으니 안으로는 의견의 대립이 있더라도 외부에서 받는 모욕이나 전민족의 운명이 달린 일에 대하여는 혼연히 하나가 되어 막아낼 수가 있을 것이오.



정의돈수에 대한 도산의 해석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단결의 생명은 주의의 일치만이 아니라 정의 즉 사랑에 있다고 도산은 말하고 있다



*******************************************

도산은 1937년 6월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수감된다. 같은 해 12월에 병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1938년 고문후유증과 열악한 수감생활로 인한 복막염 피부염등으로 경성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


************************************************

서로 사랑하기 공부하는 방법

1.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기

2. 먼저 인사하기

3. 손을 꼭 잡거나 포옹하기

4.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5. 아낌없이 도와주기

6. 항상 관심을 갖기

7. 친절하기

8. 즐거운 표정으로 응대하기

9.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지 않기

10.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기

11. 특별한 기념일(생일) 축하해 주기

12. 마음의 편지를 쓰기

13. 화내지 않기

14. 상대방의 물음에 답해주기

15.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하기

16. 상대방을 믿어주기

17. 존경심 갖기

18.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19. 욕 안 하기

20.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

작가의 이전글자식걱정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