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표상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by 이종구Burnaby South

인도의 고대 경전에서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언급하기도 하는 내용이지만 우리는 언어를 벗어나 상상하거나 생각하기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눈 코 귀등이 가져다주는 오감과 우리가 창조해 낸 가장 위대한 패턴 pattern이라 할 수 있는 언어의 표상에 갇혀서 산다.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듯, 우리는 단어description가 없이 대상을 명확히 인지하기 어렵다.


2023.10.30 언어의 감옥/한계

인도의 고대 경전에서 그리고 근현대의 많은 학자들이 언급하기도 하는 내용이지만 우리는 언어를 벗어나 상상하거나 생각하기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눈 코 귀등이 가져다주는 오감과 우리가 창조해 낸 가장 위대한 패턴 pattern이라 할 수 있는 언어의 표상에 갇혀서 산다.


삶의 길이 서로 저마다 달라서/

네거리는 저 혼자 신호등 불빛을 바꾼다/

오늘 밤 이곳이면 적당하다/

이 거리에 자리를 펴리라/

나뭇잎 떨어지고 해지는 저녁/

내 몸속의 악기를 모두 꺼내어 연주하리라.

(시인 김종해, 늦저녁의 버스킹)


언어는 정말로 만들어진다.

버스킹이 무슨 말인지 찾아보니 돈을 달라고 하는 길거리공연이었다.

163년전인 1860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서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원은 ‘(돈 등을) 구(걸)한다’라는 스페인어이다.


요즘 20 30대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예를 들면 ‘제일 좋아한다’는 뜻의 ‘최애’ 같은 신조어가 검색해 보기 전에는 그 뜻을 추측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기발하다.

사실 이런 방식으로 단어를 만드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외래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일본이 원조다.

가라오케가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기억에 ‘최애’나 ‘득템’ 같은 단어는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쓰지 않던 단어인데…


새 단어에 대해 거부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디어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외래어를 엄청 많이 들여와 쓰는 일본 조차 ‘득템’ 같은 일본어+외래어 조합은 내가 알기에 거의 쓰지 않는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창조적이고 머리가 비상하다>>


젊은이들이 해외여행 엄청 다니면서 들여오는 외래어도 엄청 많이 보이고

한글로 시를 쓰는 나이 많은 심지어 나이 80 노시인의 시집의 제목으로 까지 오르니


버스킹 busking 그 뜻을 몰랐던 내가 노인인가?

80세 김종해 시인이 젊은이인가? 가늠이 안된다.


그것도 아니면 온 국민이 다 아는 busking이라는 영어단어의 뜻을 몰랐던 내 영어가 짧았던 건가 생각도 해본다.


인도의 고대 경전에서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언급하기도 하는 내용이지만 우리는 언어를 벗어나 상상하거나 생각하기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눈 코 귀등이 가져다주는 오감과 우리가 창조해 낸 가장 위대한 패턴 pattern이라 할 수 있는 언어의 표상에 갇혀서 산다.


언어의 표상의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는 마치 3차원에 갇혀서 사는 존재인 우리가 4차원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중국과 베트남여행에서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