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퇴각로는 필요조건인가 충분조건인가?
전투에서 패배는 병가지상사이니, 항상 이길 수만은 없다. 그러나 국가의 존망이 걸려있는 전쟁은 자잘하고 흔한 전투와는 수위가 다르다. 적과 싸우다 항복을 해버리면 완전히 지는 것이고(100%) 협상으로 화친을 하면 조공을 상납해야 하니 반을 진 것이다.(50%) 끝까지 저항하여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패전이 역력하다면 즉시 도주하여, 적어도 목숨을 부지하면 그건 진 것이 아니다.(0%) 훗날을 도모하여 힘을 기르고 때를 기다려 다시 싸워 이기면 그만이다. 자! 그런데, 그대는 어느 곳으로 도망할 것인가?